서울영동교회 유치부 어린이들이 고구마캐기체험하러 왔어요.

 

 

 

 

 

 

 

 

==============================================================================================================

어르신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생활-용인해바라기요양원입니다,

 

 

 

 

 

 

 

 

 

 

 

 

연락처 : 010- 75 4 8- 4 0 6 0

============================================================================================

용인해바라기요양원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처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곳으로
1) 가족들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2) 향후 가족들이 어르신과 주무시며 놀 수 있도록 방갈로도 대여해 드릴 예정입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로 부터 떨어져 산다'고 느끼는 곳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일에 자녀들이 놀러오는 내 집'

보호자분들에게는

' 아픈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병문안 가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놀러가는 곳' 이 되겠습니다.

입소하실 수 있는 분은

1) 노인장기요양등급 1, 2, 3급

2) 등급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가정에서 모실 수 없는 어르신입니다.

비용은 본인부담금(식대 포함) 월 약 55만으로 등급에 따라/ 사용하시는 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처 : 010-7548-40 60-----------

1. 입소대상 :

- 장기요양1, 2, 3 등급자 ( 기초수급자, 기타 의료수급자)

- 등급을 받지는 않았지만 가정에서 모시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어르신

 

 

 

2. 본인 부담금 (* 보건복지부 장기요양급여비용 등에 관한 고시 2010. 5. 1 기준에 의함)

* 고시 변경시 본인부담금이 조정됨

 

 

가. 장기요양 1등급 : 578,400원

ㅇ 시설이용료 : 48,900원/일 X 30일 X 본인부담 20% = 293,400 원

ㅇ 식대 : 2,500원/1식 X 3식 X 30일 = 225,000 원

ㅇ 간식대 : 1,000원 X 2회 X 30일 = 60,000원

ㅇ 상급병실(1,2인실) 이용료 : 일 10,000원 이내에서 협의

 

 

 

나. 장기요양 2등급 : 556,740원

ㅇ 시설이용료 : 45,290원/일 X 30일 X 본인부담 20% = 271,740 원

ㅇ 식대 : 2,500원/1식 X 3식 X 30일 = 225,000 원

ㅇ 간식대 : 1,000원 X 2회 X 30일 = 60,000원

ㅇ 상급병실(1,2인실) 이용료 : 일 10,000원 이내에서 협의

 

 

다. 장기요양 3등급 : 535,020원

ㅇ 시설이용료 : 41,670원/일 X 30일 X 본인부담 20% = 250,020 원

ㅇ 식대 : 2,500원/1식 X 3식 X 30일 = 225,000 원

ㅇ 간식대 : 1,000원 X 2회 X 30일 = 60,000원

ㅇ 상급병실(1,2인실) 이용료 : 일 10,000원이내에서 협의

어제는 고구마밭에 영양제를 줬습니다.

길어야 두시간이면 되겠지 했는데 마치고 나니 6시간이 걸렸네요.

 

영양제만 뿌리면 2시간이면 충분할텐데 곧곧에 나있는 잡초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손으로 뽑고 발로 짓누르고 하다 보니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작업을 하다 고구마꽃 헌 송이가  피어 시드는 것을 봤습니다(핸펀을 안가지고 가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600평 고구마 밭에 딱 한송이 고구마꽃.............

 

(요건 작년에 찍은 고구마꽃이랍니다.나팔꽃과 비슷한 이유는 같은 메꽃과에 속하는 사촌지간이라서라네요 ㅎㅎ)) 

 

 

고구마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고구마가 열대식물이라 온도가 높으면 꽃이 피는 거라고 과학적으로도 설명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꽃피는 고구마 종류가 따로 있으며 그 종류의 고구마를 심은 .남해 어느 섬인가는 온통 고구마꽃 천지라고도 합니다.

 

어제 땡볕에 비오듯 땀을 흘리며 고구마꽃을 보니 이런 생각이 불현듯 났습니다.

 

고구마꽃이 행운의 꽃인 이유는....

600평에 한송이가 피는 고구마꽃을 찾아낼 정도로 농부가 고구마 키우는데 애정과 땀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고구마 농사가 잘 안될 이유가 없을 거라고...

그래서 옛사람들은 고구마꽃이 피는 것을 본 농부의 고구마밭은 풍년일 거라고...

 

금년엔 봄가뭄으로 5월 말에 1차로 심은 고구마 싹이가 전부 말라 죽어버렸습니다.

10일 뒤에 부모님이 싹을 낸 모종으로 100여평을 심었더니 다행히 줄기가 잘 자라 7월 초에 다시 심었습니다.

늦어도 무지 늦은거죠.ㅜㅜ

 

그래도 고구마 줄기가  말라죽은 밭을 그냥 놔둘 수 없어 7월초에 오랜 가뭄끝에 내린 비오는 날 다시 심었습니다.

이제 채 50여일도  안됐는데 고구마밭은 순으로 무성합니다.

 

 

고구마를 늦게 심으면 갯수는 많은데 씨알이 굵지 않아 자잘한 고구마만 많이 달려 상품성은 없죠.

하지만 마땅히 다르 것을 심기도 그래서 다시 심었는데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는 첫서리가 10월 초에 내렸는데..금년에는 더 늦게 내려준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커질 수는 있겠다

희망을 가져 봅니다 ㅎㅎ 

 

고구마꽃이 행운의 꽃인 이유는 ...농부가 땀과 정성을 쏟으면 풍년이 온다는 말이겠죠 ㅎㅎ

 

금년에는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의 곡물값이 엄청 오를 것이라는데...

우리 농부님들 좀 더 힘을 내셔서 얼마남지 않은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

==============================================================================================================

어르신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생활-용인해바라기요양원입니다,

연락처 : 010- 75 4 8- 4 0 6 0

============================================================================================

용인해바라기요양원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처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곳으로
1) 가족들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2) 향후 가족들이 어르신과 주무시며 놀 수 있도록 방갈로도 대여해 드릴 예정입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로 부터 떨어져 산다'고 느끼는 곳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일에 자녀들이 놀러오는 내 집'

보호자분들에게는

' 아픈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병문안 가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놀러가는 곳' 이 되겠습니다.

입소하실 수 있는 분은

1) 노인장기요양등급 1, 2, 3급

2) 등급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가정에서 모실 수 없는 어르신입니다.

비용은 본인부담금(식대 포함) 월 약 55만으로 등급에 따라/ 사용하시는 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처 : 010-7548-40 60-----------

1. 입소대상 :

- 장기요양1, 2, 3 등급자 ( 기초수급자, 기타 의료수급자)

- 등급을 받지는 않았지만 가정에서 모시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어르신

요즘 봄가뭄이 심합니다. 북한 서해안 지방은 50년만의 가뭄이라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용인도 50년만인지는 모르겠지만 봄가뭄이 심하네요.

큰 농사 하시는 분들은 농사용 우물을 뚫어 스프링클러과 물을 주겠지만 작은 농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는 수 밖에 없네요.  

미루고 미루다가 5월 24일에는 퇴비 뿌리기를 합니다.

 

 오늘 도와주신 분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오신 고려인이시네요. 핏줄은 고려인이지만 모습은 약간 다르고 우리말도 전혀 몰라서 한국에 와서

배웠답니다. 한국에 온지 한달 반됐다는데 그런대로 간단한 말은 알아 듣네요.. 친구가 불러서 오게 됐다는데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도 모르고 별다른 기술도 없이 오직 몸하나만 믿고 이 먼 이역에 와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까요.

농사일이라고는 어렸을 때 잠시 도와주기만 했다는데 ..일은 서툴지만 참 열심히 합니다.

 

한편에서는 집을 짓고 한편에서는 농사를 지어야 하니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아들을 둔 어르신 얘기가 생각납니다.

비가오면 짚신 안팔릴까 짚신장수 아들을 걱정하고, 날씨가 좋으면 우산이 안팔릴까 우산장수 아들을 걱정하는....

비가 안오니 집짓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농사에는 비가 필요하고...

비가 오면 집짓는 데 방해가 되고....

하지만 지금처럼 가뭄이 계속되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할게 뻔하니 집짓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며칠은 비가 시원하게 오면 좋겠네요.

 하루를 꼬박 우즈베키스탄 아저씨와 퇴비 뿌리기등 준비를 하고 이튼날은 동네분이 트랙터로 로터리를 쳐 주셨습니다.

문제는 비가 잘 빠지게 두둑을만들어 줘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 아저씨는 배토기(트랙터 뒤에 달아 두둑을 만드는 장비)가 없다네요.ㅠㅠ

작년에는 다른 밭이 있는  동네 분에게 부탁을 해서 하룻만에 말끔하게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동네분 놔두고 다른 분에게 부탁하기도 힘들고 ㅠㅠ

 

 결국 손으로 할 수 밖에 없네요. 셋째날은 중국에서 오신 분 2분, 넷째날은 한국분 2분 총 4분이 동원되서 오직 삽과 괭이로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웁니다.

 땡볕에 하루종일 밭을을 하는 것은 전쟁이네요.

 올해 심을 품목은 땅콩입니다. 땅콩을 심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땅콩은 평균 경작기간이 120일-150일이랍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는

심어야 한다네요) 시장에 내다 팔게 아니면 지금 심어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심기로 했습니다,...종로 5가에 있는 종묘사에 가서  사왔답니다.

요 한봉다리에 35,000원씩 105,000원인데 멀리왔다고 차비 10,000원 빼주네요.

 하루밤 물에 담궈 놓았더니 벌써 입을 벌리네요.. 이번에 못심으면 싹한번 못틔어보고 운명을 달리할 땅콩들이 얼마나 살아 남기를 기다렸을까요.

지금 땅콩 심을 사람은 거의 없으니 이 땅콩들은 행운땅콩들이네요.

 다섯째날(5월 28일)...전날밤 드디어 한차례 소나기가 내렸어요. 전날까지 먼지만 날리더니 약간 촉촉합니다.

 요걸로 비닐에 구멍을 뚫었어요

 잘 누르면 저 동그란 비닐이 안으로 쏙 들어가는 데 아직 실력이 부족합니다.

 오후에는 천등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비맞으며 일하니 시원한게 땡볕보다 훨씬 좋네요... 천둥소리에 벼락이 떨어질까  좀 무섭기는 하지만

'나만큼 착하게 산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그냥 일을 합니다

(사실 농촌에서 일하다 벼락맞는 일이 종종 있는데...이건 큰 죄를 지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아시죠?

벼락맞을 놈 이라는 욕설도 있는데 사실 벼락 맞을 놈은 벼락 맞을 일이 없고... 오히려 순박한 사람들이 논밭에서 일만하다 벼락맞고... 오해까지 받으니

억울하죠 ㅠㅠ)

 밭일 나갔다가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오던 옆집 할머니가 들렸다가 제 일을 도와 주셨답니다. 저는 구멍내고...땅콩 넣고,,,할머니는 구멍을 메워 주시고..

 이 구멍마다 땅콩이 쑥쑥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많지는 않지만 한줄기 소나기가 쏟아져 시원합니다. 흐믓합니다.

 요것은 새로 장만한 농기구..파종기입니다. 각종씨를 뿌리는데 쪼그려 뿌리는게 아니고 이걸 이용하면 서서 할 수 있어 능률적이고..나중에 솎아내기를

하는 수고도 많이 줄일 수 있답니다. 지난번 비닐친 밭에 참깨씨를 뿌려 봤어요.

 손잡이를 누르면 구멍이 뚫리면서 씨앗이 비닐속으로 쏙 들어간답니다. ㅎㅎ

 제법 비싼 가격이라 (85,000원)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사용해 보니 아주 좋네요..한가지 아쉬운 점은 땅콩처럼 큰 것은 안된다는 것....

세두럭을 심었는데 한시간이면 끝나네요. 씨앗도 절약되고요.... 이제 싹이 나오는 것만 잘 됐으면 좋겠네요.

 

 

장장 10여일에 걸친 전쟁같은 봄농사가 끝나가고 있어요.

이제 고구마 350평만 심으면 되는데 오늘 주문했으니 이번 토/일요일에 심으면 될 것 같아요.

고구마심기는 작년에 고구마 심는 신병기(?)를 장만했으니 금년에는 훨씬 쉽게 심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내일(수) 모래(목) 비가 온다는데 이왕 오는 것 많이 내려서 가뭄이 싹 해소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감자 1 Kg 가락동 경매가가 6천원 가까이 하던데...농사가 안되면 물가가 올라 전 국민이 힘들어지니...

당분간은 우산장수 아들이 장사가 잘 되면 좋겠네요

===========================================================

용인해바라기요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처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곳으로
1) 가족들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2) 향후  가족들이 어르신과 주무시며 놀 수 있도록 방갈로도 대여해 드릴 예정입니다===

 

고구마캐기 체험을 마치고 나서 남은 고구마를 캐 상자에 넣어보니 상품성있는 고구마는 30여 상자 밖에 안되네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에서 도와준  고마운 분. 친지들에게 먼저 보내 드리려고 그중에 11상자를 포장해 택배로 보냅니다. 예약받은 고구마가 10여상자 되니

이제 남은 고구마는 10여상자...이게 기쁜 일인가요? 왠지 서운하네요 ㅎㅎ

나름 크고 좋은 것이라고 선별했는데 땅속에서 자라는 것이라 크기도 일정치 않고 호박고구마 속에 가끔 밤고구마도 섞여 있네요. 고구마를 보내는 마음은

딸 시집 보내는 것 같아요. 나름 정성을 들여 키웠지만 받는 분 입장에서는 흔하디 흔한 게 고구마이니 부족한 것이 있을 것 같아요.

가서 구박이나 받지 았을까..말 못하는게 얼나마 서러울까.. 예전에 딸 시집 보내는 부모 마음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지금은....뭐라고 구박하면 당장 보따리 싸서 와라(쫒아 내 버려라)...이러고 싶어요 ㅎㅎ

고구마 포장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용인에는 고구마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아 농협에서 고구마 상자를 팔지 않는답니다. 몇개 안되는 것을 별도로 만들

수도 없고, 감자상자나 라면상자에 넣기도 그렇고...고민하다 가까운 여주농협에 가서 사정하여 몇개 구해왔어요.. 여주고구마가 유명해서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궁여지책이죠..  가급적 혼동을 피하기 위해 생산자에 농장 고무인을 쾅 찍었답니다.

목요일부터 비소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달려오신 부모님..작년에 아버지께서 만든 도리깨로 콩타작을 하시네요.

어머니께서는 젊었을때 하시던 일이라 노련하게 도리께질을 하십니다 ㅎㅎ

작년에는 수확량이 0 이었는데 금년엔 많지는 않지만 제법 양이 됩니다 ㅎㅎ 크기도 굵어서 흐믓합니다.

추수가 끝난  넓은 논.... 어릴때는 축구공이 없어서 돼지 오줌통이나 새끼 묶어서 만든 공을 차고 놀았던 자연 축구장이었죠. 찜뽕이라고 손야구 비슷한

것도 하구요. 뛰다가 엎어져도 다칠 염려도 없고...지금은 마을에 뛰놀 아이들이 없어 항상 적막하답니다. 

 

 

이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 추워진다니..가을도 이제 마지막인가 봅니다.

 영통에 있는 영어유치원에서 어린 친구들이 고구마캐기체험하러 왔습니다. 선생님 포함해서 60여명이니 농장이 시끌벅적입니다.

 관심은 온통 고구마밭에 있어서 급히 짐을 넣어 두고 고구마 밭으로 달려왔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나서서 고구마를 캐시네요.

 와 ....대박이다 ㅎㅎ  에게.... 난 뭐야 ㅠㅠ

 선생님따라 고구마캐기에 바쁩니다..갑자기 선생님들께서 농부가 됐어요.. 몸살이나 나지 않으실지.......

 외국인 선생님도 삽질에 열심이시네요..본국에 계실 때 삽이라는 것을 만져 보셨을까요? ㅎㅎ

 남자 외국인 선생님도 열힘히 고구마를 캐십니다.

 곧이어 판교에 있는 교회에서 어머님들이 자녀들 손잡고 고구마캐기체험하러 오셨어요

 인증샷도 한방

 고구마캐기체험을 마치고 물고기 관찰하기에 열심입니다. 미꾸라지. 붕어. 메기. 다슬기...관찰하고..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만져도 무섭게 않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수원 영통 분당 판교 영어유치원과 교회에서 100여분이 찾아주셨네요. 어린이들의 기억에는 곧 사라지겠지만 사진에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생각을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은 달이 밝네요..

우리 농장에 오시는 분들이 이 달빛 아래의 정취를 즐기시면 좋겠지만 밤에는 모두 귀가하셔야 하니 주인장 홀로 즐기네요 ㅎㅎ..

 

 

8월 중순에 심은 무밭입니다. 제법 잘 자라고 있네요.

 박 속같이 하얀 몸통을 내놓고 있어요.

 아직 작기는 한데 몸맵시 좋네요. ㅎㅎ 한 달 후에는 마트에서 파는 크기로 자랄 것 같아요.

 어제 내린 비로 갈증도 풀었으니 쑥쑥 자라면 좋겠습니다.

 당근들도 자라고 있어요. 무 보다는 더디게 자라는 것 같아요.

당근은 너무 빽빽하게 있는 것 같아 솎아주기를 했답니다...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뽑아야 할 때는 너무 아까워요 ㅠㅠ

아깝더라도 아주기를 잘해야 남은 것들이 잘 자란답니다. 만약 모두 키우려 욕심을 내면 크기가 다 작아서 쓸모없게 되니 눈 딱 감고

과감하게 솎아줘야 한답니다. 선택과 집중이죠...

그래도 농부의 마음은 안타깝답니다. 이만큼 잘 자라 주었는데....가능한 한 적게 뽑고...이것을 뽑아야 할 지, 저것을  뽑아야 할 지

선택하기가 힘듭니다.(요것들은 결국 토끼 먹이로...)

옆집 아저씨가 조언을 해 줍니다... '뽑아 버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잘 자라게 한다고 생각하세요' '과감하게 뽑을 수록 잘 큽니다'

아 그렇구나...

뽑은 것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잘 자라게 하는 구나 ㅎㅎ  긍정적인 생각인가요?

그때부터는 '이 무우...당근..갓은 내것이 아니라 얄미운 놈 거야.. 확확 뽑아 버려야 해..이 밭을 망쳐버릴거야'이렇게 생각하니

좀 더 과감하게 뽑는데...그래도 아깝네요 ㅋㅋ

배추밭...작년보다 잘 자라고 있어요.. 작년에는 모종 심고 비가 많이 와서 뿌리가 제대로 못 내렸는데 금년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잘 자라고 있네요..벌써 배추속이 차기 시작합니다.

참깨 수확하고 난 터에 뿌린 메밀...메밀꽃이 폈네요..밤에는 정말 소금뿌려 놓은 듯 합니다.

 오늘은 용인시민의 날 행사 첫날.... 초대가수 폴 포츠가 왔어요... 쌀쌀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감상하고 있습니다.

 

벌써 한라산이나 강원도 산에는 서리가 내린다고 하니 가을이 깊어 가네요. 가을 햇살이 눈부십니다. 저 느티나무 잎도 금방 단풍이 들고 낙엽이 되어

차가운 바람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닐 것 같아요.

거의 십여일을 요 그늘집 하나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골조 세우는 것은 목수가 와서 도와 줬지만 마무리 하는 것은 서툰 솜씨로

직접 해봤더니 점점 솜씨가 늘어가네요.. 지나가던 '동네분들이 솜씨도 좋네' 한 마디씩 하시는데 쑥스러워요.

작년에만 해도 전동드릴로 나사 못 하나 박지 못했는데..스스로 생각해도 괄목상대입니다.ㅋㅋ

실평수가 8평 정도 되는 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답니다.. 이 정도로 만드는 데도 평당 30만원이 넘게 드네요 ㅠㅠ.

이 의자에 누워 낮잠도 자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고구마도 다듬고....여러가지로 사용할 생각을 하니 그 돈

들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가 하나 남아 어디다 쓸까 생각하다가 이걸 만들었답니다...요건 담력훈련용  외나무 다리 건너기.. 외나무 다리 위에서 서로 먼저 가겠다고

싸우던 염소 얘기가 생각나네요 ㅎㅎ  낮다고 얕보지 마세요. 아래에 받침만 더 올리면 공수특전단이나 해병대 훈련도 할 수 있답니다.

요건 뭘까요? 직장생활 할 때 쓰던 게임도구인데..아이들이 오면 재밌게 운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해 보려고 일단 선부터 그려 놓았답니다.

다른데 가서는 사용하고 지워야 하니 청테이프나 분필로 표시를 했는데 우리집이니 페인트로 해 버렸어요. 한 번 해 놓으면 최소 일년 동안은

새로 그릴 것도 없으니 좋네요.

 고구마 캐기 체험할 밭에도 천막을 설치했답니다,  뜨거운 햇볕도 피하고

 잠시 앉아 쉴 수도 있으려고 했는데...햇볕이 강렬해서 생각대로 되지는 않겠네요.

 뜨거운 햇살아래 고구마들이 잘 자라고 있을까요???? 물어볼 수도 없고..캐 볼 수도 없고... 그냥 믿어야겠죠??

 

 앉아서 쉴 수 있게 의자도 만들없답니더. 의자 다리를 나무로 만들지 않고 세멘트 블록으로 한 것은 겨울철에 의자가  필요 없을 때 상판만

들어서 쌓아두면 큰 공간 차지하지 않고 가벼우니 혼자도 들 수 있어서 한 것이라는데..사실은 핑계고..다리까지 만들의 붙일 실력이 없어

생각해낸 궁여지책이죠 ㅋㅋ

 가을 햇볕이 참 따사롭습니다. 낡은 모자가 농부의 경력을 대변해 줍니다.

 집안 정리를 하고 근처 논 옆에 있는 둠벙에 물고기 잡는 어항을 넣어 뒀습니다.  미꾸라지도..물방개도..붕어도 몇마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 준비는 어느 정도 마쳤으니 다음주 부터는 아주 열씸히.... 홍보를 해야겠네요..

다행인 것은 가족들과 함께 고구마 캐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는 분들이 전화를 주시네요.

사실 고구마야 마트에 가면 흔하고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싼데..

가족들과 가을햇볕 아래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또 다른 추억이 될 것 입니다.

 5월 중순에 심은 참깨를 수확했어요. 참깨를 털려면 꼬투리가 벌어져야 해서 햇볕에 말리고 있어요. 3평 정도 심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열렸네요

요렇게 묶어서 세우신 것은 어머니가 해 주신 거랍니다.

 감자캐고 난 땅에 지난 8월 중순 심은 무우가 20여일 지나자 제법 자랐어요. 비만 한번 오면 좋을텐데... 

 금년 마지막으로 수확한 옥수수

 맛이 그만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딸도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냉동실에 얼려놓은 것 몇개 남았는데... 아쉬워요.

 꽃들에게 명찰을 달아 줍니다. 100여가지 식물에 일일이 명찰을 달아주려니 꼬박 하루가 걸리네요.

 

 5월 하순에 심은 고구마...얼마나 자랐나 궁금해서 캐봤더니

 키는 늘씬한데... 살이 붙지 않았네요. 앞으로 한달 동안은 열심히 몸집 불리기에 나서야겠어요. 사람은 날씬해야 하지만 고구마는 통통해야

이쁘죠. 고구마들아 너희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굶지말고  햇볕 많이 받고 물 많이 먹어서 군살 좀 붙여라 ㅎㅎ

 백일홍과 맨드라미가 한창입니다. 비 온 지가 너무 오래돼서 시들시들하네요. 물을 준다고 해도 비오는 만큼 흡족하지 않나 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비소식이 있던데 시원하게 내려 줬으면 좋겠네요.

 근처에서 오신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몇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살다보니 이렇게 농장에 가수분을 모시고 직접 노래도

들을 수 있네요.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아래서 음악회를 열면 좋겠어요.. 군고구마 드시면서 들으면

더 좋겠네요 ㅎㅎ

가을 햇볕이 따갑습니다. 

지난 주에 심은 배추밭입니다. 배추모종을 땅에 옮겨 심었더니 모종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몸살을 하고 있어요. 원래 있던 큰 잎은 말라죽고  새싹이 나와

자라고 있습니다. 온실안의 화초라더니...모판에 있을 때는 모두가 기세등등하게 잘 자랄 것 같더니 야전에 내 놓으니 며칠 못가서 生과 死가 갈리네요.

요런 것은 완전히 적응을 해서 새 땅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제 쑥쑥 자랄거예요.

 요것은 몸살을 적게했나 봅니다. 새로운 환경이 모종과 다행히  잘 맞았나 봅니다.

 요 것은 완전히 죽어 버렸네요ㅠㅠ. 모판에서 모종을 뽑을 때 뿌리를 다쳤거나 심을 때 제대로 심지 않아 수분공급이 안돼서 말라죽었나 봅니다.

약 열개가 죽어 버렸네요. 삼백여개 중에 열개니 양호한 것 같아요. 죽은 자는 억울하겠지만요.

 이 때를 대비해 준비해 놓은 예비병력 아니 예비모종이죠.. 만약 죽은 모종이 없었다면 이 모종들은 밭에 심겨 보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죽임을 당해야 하는데

다행히(?) 죽은 것들이 있어 새 삶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누군가의 불행은 다른 누군가의 행운이다.

 요 것은 죽이고 다른 모종으로 대체해야 할까요? 놔둬야 할까요???

 배추밭을 정리하고 고구마 밭으로 갑니다. 고구마 순이 무성히 자라서 고랑이 안보이네요.

고랑에 자란 고구마 줄기를 걷어 주고 너무 긴 줄기는 잘라줍니다. 식물은 키나 몸집이 커지는 영양생장과 열매가 맺히는 생식성장을 하는데

이제는 영양성장을 멈추고 생식성장을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줄기를 그냥 놔두면 고구마는 '아! 아직 내가 살 날이 멀었구나' 생각하고 자기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에 계속 줄기나 몸집만 키우고(영양생장)

후손을 둘 생각을(생식성장) 안하기 때문에 줄기는 크지만 고구마는 캘 게 없습니다. 그

래서 '아! 이제 나도 다 살았구나.. 후손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스트레스를 줘야 합니다. ㅋㅋ.

스트레스는 일차로 밤의 서늘한 날씨가 주지만 , 이차로는 이렇게 줄기를 잘라주고 괴롭힘으로서 추가로 줍니다. '이래도 정신 못차릴래? ㅋㅋ'

고랑에 있는 긴 줄기에 이렇게 뿌리가 달려 있습니다. 이 줄기를 그냥두면 여기에 고구마가 생겨 잔챙이 고구마가 달리고.그러면 원 뿌리에 갈 영양분이

줄어들어 원 뿌리에 달리는 고구마도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런 곁줄기는 과감하게 캐 내던지 자르던지 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네요

고구마 줄기를 정리하려고 요번에 개발한 신형 농기구..땡볕에 엎드려 낫으로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서서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부숴진 걸래대에 낫을 묶어서

했더니 작업 속도는 2.5배 증가, 피로도는 5분지1......... 서서하니 너무 편합니다. ㅎㅎ

가뜩이나 하리도 아프고, 한손으로 낫질하려니 오른쪽 손목도 아펐는데 정말 편리하네요. ㅎㅎ.

그래도 한번에 두시간 하고 한시간씩 쉬고 해야하니 내일까지는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최첨단 신형병기 활..아니고 긴 낫을 이용한 고구마 줄기 정리..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위의 것을 실전에 활용해 보니 손잡이가 너무 불편해... 살펴보니

아래 위를 바꿔서 묶었네요 ㅠㅠ..다시 반대로 묶으니 편안해졌습니다 .

 

고구마 심는 비장의 무기, 줄기 정리하는 무기개발은 이만하면 됐고..이제 캐는 무기만 개발하면 되는데..쩝... 제일 어려운 관문이 남았네요.

 정원에 핀 백일홍이 피로를 싹... 가게 해주네요..

배추나 고구마나..사람이나... 시련을 겪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누군가의 불행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행운이 될 수도 있죠.

봄에 감자심기 체험한 가족들이 감자 캐려고 다시 오셨네요. 아이들은 오자마자 '내 감자'를 외치며 감자밭으로 달려옵니다. 내가 심은 감자가 어떻게 자랐을까 많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힝.. 형들만 하고.. 나도 해보고 싶다..막내동생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감자는 캐고 싶은데... 벌레가 나올까 무서워요...

 그래도 한 번은 캐 봐야겠죠 ㅎㅎ 감자식구도 크기가 다양하네요.. 아빠감자 엄마감자 큰아들 감자... 늦동이감자..

 이 감자를 심은 것이 4월 10일 이었으니 벌써 100일이 지났네요.

 집으로 나눠 가져 가려니 깨끗이 목욕을 시켜야죠.

 가마솥에는

 감자가 익고 있네요

 조심스럽게 꺼내야 하는데 덤벙대다 다 으깨져 버렸네요

 그래도 먹음직 하죠? 시장이 반찬이라는데.. 빨리 나눠 먹어야겠어요.

 비올 때는 물총 놀이가 제격이죠.. 어차피 버린 옷 신나게 놀아 보자구요. 너희들 주거쓰... 물총 탄알을 준비하다가

 기습공격을 받았네요 ㅋㅋ

 토마토도 따 보려 했는데.. 오랜 장마에 햇볕을 못 쐬 익지도 않고.. 익은 것은 물을 많이 먹어 터져 버리고 ㅠㅠ  어쩌다 하나 건졌네요..그런데 달팽이가 앉아 있던거라

먹기도 그렇고..안먹기도 그렇고 ..차라리 달팽이 앉아 있던 걸 보지말 걸 알아서 병이네요

 잠깐 비가 개자 나비와 잠자리들과 나비들이 날라 다닙니다.

 잠자리 잡았어요 ㅎㅎ

 우린 조신한 숙녀들이니 얌전하게 꽃이나 식물들 관찰이나 해야지...달팽이도 보고 사마귀도 봤는데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네요.

 남자는 이런 야성적인 놀이를 즐겨야죠 ㅋㅋ

 발도 깨끗이 씻고..

 오늘이 초복이라는 데 닭볶음탕(도리탕은 일본어라네요)을 맛나게 먹었답니다....뛰어다녀서 그런지 뭘 먹은들 맛이 없겠어요

해바라기꽃이 활짝 폈습니다... 해바라기도 종류가 많은데 이 해바라기는 층층으로 펴서 더 보기가 좋네요.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었지만 빗속을 뛰어다녀서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다음에는 10월 중순에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러 올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집으로 향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