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용인해바라기농장의 이모저모-8월(2)

해바라기요양원 2011. 8. 17. 21:54

작두콩과 작두콩 꽃...작두는 예전에 소 먹이 같은 것을 썰던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것 같네요. 작두같이 생겼다고 작두콩이죠.

콩중에 가장 큰 것 같아요.하얀 꽃이 너무 예쁘답니다.

 

 토란...키도 1미터가 넘고 잎도 무지 크네요 

토란잎에 물방울이 맺혔네요... 어릴적엔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우산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가까운 토란 밭에서 이런 큰 잎을 따서 우산 대신 머리에 쓰고

다녔죠..그래도 머리만 안 젖지 옷은 다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명자..꼬투리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주인공이 썼던  칼 처럼 생겼답니다.

 

 참깨꽃,,, 종 처럼 생겼네요..학교종이 땡땡땡..........

 

가지...거름기가 좋아서인지 원래 그런건지 키가 1미터 50센티 정도 까지 컸어요.

닥풀꽃..이제 곧 필려고 준비를 하네요.

 

 부레옥잠... 5월에 5개 넣었더니 이렇게 많이 번식을 했답니다.. 부레옥잠에도 꽃이 하나씩 피고 있네요.

요건 어성초라는 것인데...잎을 만지면 물고기 비린내가..아주 심하게 난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은 더욱 심한 것 같아요. 피부병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고

벌레들이 비린내를 싫어하는 것을 이용해서 천연 방충제를 만드는데도 쓴다네요.

미나리꽃과 어성초

 요건....더덕꽃이랍니다.. 원래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살짝 얼굴을 들어 보았답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꽃인가 봅니다.

요게 바로 위의 더덕꽃이죠..경주에 있는 에밀레종 생각이 나네요.

 제비꽃...꽃은 봄에 피는데..꽃에서 씨가 떨어졌는지 이곳 저곳에 제비꽃이 자라고 있네요..내년 봄에는 제비꽃 천지가 되려나 봅니다.

둥굴레..뿌리를 둥굴레 차로 마시는데요..옆에있는 풀을 뽑다가 앗차하는 사이에 이 둥굴레 줄기를 잘라버리고 말았답니다 ㅠㅠ

어떤 사람이 해변에서 금을 줍는데.. 돌을 하나씩 주워 금이 아닌 것은 바다에 던지고,,다시 주워 던지고 하다가..앗차...

금덩이를 무심결에 돌인줄 알고 바다에 던져 버렸다더니..그 일화가 거짓은 아닌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뿌리는 살아 있으니  줄기가 다시 나올 것 입니다. 금덩이가 아니라 천만 다행이죠.

 

 만지면 잎을 오므리는 미모사...작년에 한 그루 심었는데 겨울에 얼어 죽어 버리더니...그래도 씨를 곳곳에 퍼트려 놨는지 후손들이 여기저기 자라고 있습니다.

 장난으로 만져 보았더니...

 정말로 잎을 오므렸네요,,, 이름이 미모라 얼굴값을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