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들어 비 안오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비가 쏟아집니다.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어서오늘은 배추를 심습니다. 크지 않은 밭인데도 300-20=280개 정도를
심었네요. 아버지께서 월초 가족여행에도 안 가시고 퇴비넣고 두둑만들고 비닐까지 씌워 놓으셔서 오늘은 부모님과 같이 심기만 했습니다.
저 작은 배추 모종이 매일 내리는 폭우에 뿌리가 썩지 않고, 폭염에 짓물러 지지 않고, 호시탐탐 맛있는 먹이를 먹을 기회를 노리는 벌레들로 부터 무사히
몸을 지키고, 온갖 질병을 견뎌내서 쑥쑥 잘 크기를 바랍니다.
배추 하나 키우는 데도 이렇게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네요..
'농장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오는 것 같아요 (0) | 2011.08.21 |
---|---|
용인해바라기농장의 이모저모-8월(2) (0) | 2011.08.17 |
김장준비-미끈한 S라인 몸 맵시를 가진 무씨 뿌렸어요 (0) | 2011.08.15 |
옥수수따기 체험을 주인장이? ㅎㅎ (0) | 2011.08.05 |
비내리는 용인해바라기농장의 이모저모-8월(1) (0) | 201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