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 용인해바라기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터 용인해바라기 햇살카페
(편견없이) 모두 어울려 사는 사회를 꿈꾸는 용인해바라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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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난 노래는 수십번을 불러도 질리지 않는 신나는 애창곡.
동네 처녀들이 농삿일 하기 싫어 물동이 호밋자루 내던지고.. 단봇짐(간단하게 싼 보따리) 싸서
서울로 도망간 이야기...............
동네총각들도 사랑방에서 동네 처녀들이 서울로 도망갔다는 말을 듣고
농삿일 다 때려치고 서울로 동네 처녀들 따라 나선이야기...........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붓감이 서울로 도망갔다네".............처녀들은 시골살이 농삿일이 싫고
화려한 도회지에서의 삶을 꿈꾸는데.... 철없는 총각들은 처녀들의 마음도 모르고 김칫국 부터 마시네....
철없는 총각들을 용서해 주세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자(처녀)들이 더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해 남자(총각)들보다 먼저 인생을 개척해 나간 이야기..
그러나 이쁜이가 에레나라는 술집 여자가 되었다는 슬픈 결말
(농촌에서도 살기 힘들고, 농촌 떠나 서울에서도 살기 힘든 서민들의 이야기)
서울까지 가려면 가져갈게 많으니 보따리를 크게 싸야지 왜 단봇짐을 쌌을까요? 어르신들에게 물으니.....(우문)
도망가는거 (부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꼭 필요한 것만 들고 튀었다는 어르신의 현명한 대답(현답)
아무래도 처녀때 집에서 도망쳐 본 경험이 있는 분 아니실까요? ㅎㅎㅎㅎㅎㅎㅎ
https://youtu.be/AlQLPPApYZo?si=E7Oflt3s3EPPxV0S
앵두나무 처녀(김정애 1955)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 났네
물동이 호메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붓감이 서울로 도망갔대니
복돌이도 삼룡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