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2012 고구마캐기체험-땡볕에 고구마심기 마쳤답니다..시원하게 비가 오기만 기다려요

해바라기요양원 2012. 6. 3. 07:45

 5월 31일(목)에 고구마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심을까 말까 주저했는데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하늘이라  인력사무소에 가서 일 도와주실 여자분 2분을 찾으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들 일나가시거나  집으로 돌아가셔서  가까스로 한분을 차에 태워 왔습니다.

고구마 심는 것 자체는 고구마심는 도구가 있어 어렵지 않아요. 사용해 볼수록 정말 편리하고

이 도구하나가 사람 3-4명 몫을 하니 간단하면서도 정말 대단한 발명같아요.

게다가 값도 저렴하니(3천-5천원) 하니 ㅎㅎ

 

 

호미로 땅파고 심지 않아도 되니 일의 능률이 팍팍 오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하루에 300평 정도도 거뜬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땡볕에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니 누가 발명한지 정말 대단합니다. 예전에 남부지방에서는 조릿대나 대나무로 로 V자 홈을 만들어 고구마를

심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현대적으로 발전시킨 것이겠죠 ㅎㅎ

 여자분들은 심고..저는 꾹꾹 눌러주고....원래는 구멍을 흙으로 고구마 줄기를 살짝 덮어 주면서 구멍을 메워줘야 하는데 혼자라서 엄두가 안나 일단

눌러만 줍니다. 하룻만에 다 심고....금요일 하루 쉬었다가...

 6월 2일(토)에 부모님이  오셔서 함께 가뭄에 목이 말라하는 고구마 모종에 물도 조금씩 주고...흙으로 하나씩 덮어 줬답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구멍으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가뭄에 좀 더 견딜 수 있겠죠... 소나기가 올 거라고 예보는 있는데..전혀 오지 않네요.

이렇게 가뭄이 계속되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할텐데... 농민은 팔게 없어 어렵고..소비자는 먹거리 사는 데 너무 돈이 많이 들어 어렵고....ㅠㅠ

시원하게 비기 오기를 기다립니다... 비가오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지금은 그 비의 경제적 효과가 수천억이랍니다.

 늦게 자란 감자들도 한창 크고 있네요.

 감자꽃이 참 예쁩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