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우리 농장을 찾아올 때 간판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던차라 지난 토요일에

조그많게 안내간판을 설치했습니다. 어디 보이나요? 숨은그림 찾기 같네요. ㅎㅎ

맨 왼쪽에 작은 간판이 농장간판입니다. 요란스런 간판을 붙이기도 뭐해서 조그많게

달았는데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100 M 직진 이렇게 붙였는데.. 설치를 하려고

걸어보니 100M는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차로만 다니는지라 가깝게 느껴진 것 같아요

할 수없이 매직으로 1자를 2자로 급수정했답니다

 우리 마을(아래 한터)입구입니다. 저 길로 직진하면 우리집이 나오죠

 집 앞에도 똑같은 간판을 달았답니다. 먼 나중에 돈많이 벌면 크게 달아야겠습니다.ㅎㅎ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밭에 와서 고구마 캐신다고 하네요. 내일부터 영하로 내려

간다니 캐는 만큼만 캐보자고 오셨답니다. 이리저리 일보고 달려 갔더니 벌써 이만큼이나

혼자 캐셨네요..

 아직 안 캔 곳은 잡초반 고구마 줄기 반입니다. 잡초는 죽고 고구마 줄기만 살아 있네요.

 수량은 많지 않지만 맛은 있게 생겼습니다. 자연농법 아니 방치농법이니 이 정도의

수확도 고마울 뿐입니다.. 해 준 것도 없는데 ㅎㅎ

 우리집 우렁각시는 부모님이랍니다. 서울사시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내려 오셔서

일을 하시고 가시는데 자식 귀찮게 할까봐 연락도 없이 오셔서 일만하고 가시니

우렁각시 맞죠? ㅎㅎ

 이건 우리 가족들 먹을 것이니 선별하지 않고 상자에 넣어서 창고에 쌓아 둡니다. 판매할

것이면 크기별로 상태별로 분류를 해야 하는데 집에서 먹는 것이니 그냥 먹는 것이죠

 밭에서 다시 농장으로 옵니다 이번에는 호박을 따야 합니다. 한 여름에는 덥고 습기가 많아

호박은 열리지 않고 줄기만 무성했는데 찬바람이 나니 종족보존을 위해서 열심히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달려 정신이 없네요. 무성한 잎사이에 숨어있어서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영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호박줄기도 죽고 호박도 얼어버릴 염려가 있어서 아쉽지만

이제 따줘야 한답니다. 늙은 호박이 더 좋은데 ㅠㅠ 이젠 늦었답니다.

 쌍동이가 두쌍이나.... 대박입니다 ㅎㅎ

 보호색을 띄고 있어 잎사이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잘 보이는 이유는 사진촬영을

위해서 호박을 가린 잎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랍니다.

 저 호박은 둥그스레한 것이 다른 호박들과 종이 다른 가 봅니다.

 오늘 딴 호박을 볼까요.. 수레에 가득찼습니다. ㅎㅎ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또 있네요

 지난 여름에 딴 늙은 호박들 입니다.  오늘 딴 젊은 호박이 35개

지난번 딴 늙은호박 4개 이번에 딴 늙은 호박 4개.. 그동안 따먹은 호박 10여개

 

봄에 호박모종 2개인가 3개인가 심었더니(모종 하나에 2천원씩 줬나요??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어쨌든 대박은 대박입니다.. 이 호박들이 여름에 열렸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ㅎㅎ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면 특히 무우는얼어버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해줘야

한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보온작업을 하십니다. 그동안 정성을 들여 키우셨는데 마지막에

피해를 입는다면 슬픈일이겠죠.

 올해는 4월말까지 눈이 내리더니 10월말에 한파가 밀려오고... 농사지을 날이 몇달 되지

 않네요. 게다가 비까지 많이 내려 일조량이 부족하니 열매들도 많이 열리지 못하고..

하여간 최악의 해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단단히 채비를 해 놓았으니 내일 한파가 밀려와도 든든합니다.

우리 부모님 우렁각시와 우렁신랑 맞죠 ㅎ

 

 

요즘 온 나라가 배추이야기입니다. 기껏해야 한통에 3천원 하거나 가끔 배춧값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트랙터로 갈아 엎었다는

그 배추로 알았는 데 금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 통에 만원이 넘는다니 만원짜리 현찰을 배춧잎 한장이라고 표현하던 말이 씨가

된 모양입니다.

 

서민들은 배추 한 포기 사기 힘들다는 소식이 잇다르자 높으신 분이 보고를 받고 앞으로 나는  '양배추 김치를 먹겠다'라고 했답니다. 

 그 보도를 보고 어떤분은 프랑스혁명때 안좋은 일을 당했던 어떤 분이 떠오른다 하시던데 저는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행복전도사'가 생각

납니다.

 

"표정들이 왜 그래요? 김치를 꼭 배추로 담궈야 한다는 법이 있나요.. 그래요.. 마트에 가면 말만 잘하면 서비스로 그냥 주는 양배추 있잖아요.

그 양배추로 김치 담아 먹으면 되잖아요. 평소에는 비싸서 못먹는데 지금은 배추보다 싸니 이때 마음껏 먹으면 되잖아요..

이렇게 양배추 김치 먹는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야 ... 행복하다..  

 

 8월 20일에 심은 우리 배추밭입니다. 3백여개 심었는데 대부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방치농법이라고 하니 농사실력이 영 없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습니까??? ㅎㅎ 동네를 둘러봐도 우리집 배추가 가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점차 배추속이 차고 있네요. 얼떨결에 이렇게 잘 크고 있는데... 비결은 봄에 뽑아버린 잡초를 잘 썩혀서 퇴비를 만들어 충분히 밑거름으로

해 준 덕분인것 같습니다..그리고 진짜 비결은 심기는 제가 심었지만 부모님이 잘 관리하신 덕분이죠 ㅋㅋ

 

 사실 지금까지는 이 정도 규모의 텃밭을 가꿔봤자 왔다갔다하는 기름값도 안나왔는데 어쨋든 현재는 만원짜리 지폐가 땅에 누워있다 생각하니

기분이 괜찮습니다. 물론 이 배추들은 팔 것은 아니고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 김장하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모처럼 목에 힘 한번 줄 것 같습니다.

 

배춧값이 비싸네 뭐네 해서 소비자들 불안해 하시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도 평생에 한 두번은 목에 힘 한 번 주고

사는 날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상시에는 농촌에 쏟아부은 돈이 어쩌고 저쩌고... 농촌에 돈 쓰지 말고 그 돈으로 외국서 수입해 먹자..

이런 말에 잔뜩 주눅들어 있었는데  쥐구멍에 해뜰날도 있어야겠죠. 그게 사람 사는 재미 아닌가요?

우리 배추도 비에 녹아버리고 땅에 수분이 많아 뿌리가 썩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대부분은 잘 크고 있네요.

무우밭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마트에 갔더니 무우하나가 4천원 가까이 하던데.. 중국배추 무우 수입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중국도 금년에는 비 피해가 커서 그리 만만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만약 인분을 제대로 썩히지도 않고 을 거름으로 써서 기생충에라도 오염된 배추가

수입이라도 된다면 국민위생도 문제지만 그 여파로 배춧값이 한차례 더 요동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수입을 하더라도 부디 물량채우는데 급급하지

말고 제대로 된 배추를 수입하기 바랍니다.

 쪽파는 왠지 부실해 보입니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자라지 않아서 이겠죠. 사실 농촌에 수십조가 들어갔네 해서 일반 국민들은 쓸데없는데 

돈쓴다 생각하지만 농민들도 억울한 점이 많습니다..

그 돈의 대부분은 영농기반 즉, 농지정리 더 정확하게는 논을 농사짓기 좋게 정리하는 데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게 쌀이라 쌀이 과잉생산되어 그 피해가 농민에게 돌아오게 된 겁니다. 게다가 농지정리를 한 논은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로

분류하여 농사만 짓고 다른 용도로 전용을 못하므로 농민입장에서는 재산상의 피해도 이만저만 아닙니다.

 우엉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작은 날벌레를 잡아먹고 있네요.. 사람들에게는 곤충채집하는 만만한 놈이지만 벌레들에게는 사마귀와 함께 저승사자로 불리는

무시무시한 놈이랍니다. 

 농장에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고 있습니다.

 부디 얼마남지 않은 가을농사라도 잘 되서 농민도 살고 소비자들도 사는 풍요로운 가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식량자급율은 26%입니다. 국민들로 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는 쌀만 95%입니다. 해마다 쌀이 남아 천문학적인 혈세가

낭비된다고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천덕꾸러기가 따로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쌀마저 모자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쌀이라도 남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는다고 뭐랄 것이 아니라 각종 인공첨가물이 잔뜩들어있는 간식거리를

줄이고 웰빙식품 쌀밥을 많이 드셔 주시면 어떨까요..

'행복전도사'가 다시 나왔네요.. 표정들이 왜그래요?

이상기온. 4대강으로 경작면적 감소... 채소값 폭등으로 김치 한 조각 마음껏 못먹고..고깃집에서 상추하나 눈치보며 달라고 해야 하지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쌀이 있으니 간장 한종지만 있어도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 야!... 행복하다...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http://blog.daum.net/yonginsunflower/)

 진도 호박고구마 농장입니다. 심어놓고 세달이 지났더니 역시 풀반 고구마잎 반입니다. 아무리 자연농법 아니 방치농법이지만 이래서야

뭐가 자랄까요???  고구마들이 저희들끼리 수군수군거립니다...

야! 저 주인이라는 작자 좀 봐라.. 지가 우리한테 뭐 해준게 있다고 때되면

나타나냐? 비료를 한번 줘 봤어, 벌레들에게 시달릴 때 농약을 한 번 쳐 줬어... 이 외진 곳에 심어만 놓고 내몰라라 방치하고

저 혼자 도회지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때되니 뭐 생긴 것 없나 나타나는 저 철면피를 봐라''

 

울컥 화를 냅니다. ' 야!.. 고구마들.. 뒷담화하지 마라.... 내가 너희들 말 못들을 줄 알지만 다 들린다'

 

그래도 풀보다는 고구마잎이 더 많아 보입니다.

온 들판의 벌레들이 우리 밭으로 다 모였습니다.. 사실 근처에서 농약 안하는 곳은 우리밭 뿐이니 벌레들도 우리밭으로 다 모여듭니다.

잎에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 포도당이 생성되서 뿌리에 전분형태로 저장이 돼야  맛있는 고구마가 생기는데 이 정도로 심하게 잎을

갉아 먹으면 잎에서 공장가동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뿌리가 제대로 자라기 힘들죠

 사마귀... 징그럽지만 농부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랍니다. 육식성이라 벌레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거미와 함께 벌레들의 천적입니다..

 

이스람교에서는 창시자 마호멧이 적들의 추격을 받아 도망을 가다가 동굴안에 숨었는데 마침 거미가 나타나 동굴입구에 거미줄을 쳤답니다.

추격하던 적군들이 동굴 입구에 있는 거미줄을 보고 여기엔 사람이 숨은 흔적이 없다고 생각해 그냥 가는 바람에 목숨을 구해서 거미를

귀하게 여긴다는 데... 저는 거미줄이 얼굴에 붙는 것은 싫지만 농사에는 꼭 필요합니다.

 비닐멀칭을 한 고구마 밭에는 다행히 잡초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호박고구마 잎이 이쁩니다.. 우리 아파트앞 슈퍼 아저씨는 고구마순 잘라다 팔면 좋을텐데...하시는데 ...인건비가 더 들겠죠.

이렇게 방치농법으로 키웠으면 더 비싸게 받아야 하는데...

 비닐멀칭을 한 고구마 뿌리를 캐 봤는데,,, 아직 하나도 달리지 않았네요 ㅠㅠ . 날씨 덥고 비많이 오니 줄기만 엄청 웃자라서 덩치만

키울 줄 알지 열매 달릴 생각은 안하네요.. 호박하고 똑 같은 놈들입니다 .u----ccc

 이건 아니잖아... 마음이 다급해 허겁지겁 다른 것을 파봅니다.  가끔 크게 자란 것도 보입니다. 색깔만큼은 명품이네요

 다행하 하나 둘씩 달리고 있네요.. 한달 뒤에나 캘 것이니 그때는 좀 많이 크기를 기대해 봅니다.

 밭 옆에 농부들이 만든 조그만 우물...마시기는 힘들겠지만 손씻고.. 허드렛물로 쓰기는 좋겠네요

 집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뭐하고 있냐?고 하네요.. 야! 여긴 땡볕이라 땀이 억수같이 쏟아 지거든.

그 비가 내 땀이다..속으로만 말합니다 ㅎㅎ.. 힘이 들어 조금 쉴려고 자리를 찾았더니 둠벙옆에 조그만 그늘이 보입니다.

 생수병을 베고 누웠더니 하늘이 참 이쁘네요.. 죽어서 산에 홀로 묻혀 있으면 참 무섭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누우니 편안합니다.

시원한 바람, 새소리,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소리, 파란하늘, 둥실 떠가는 구름, 풀향기...아름답습니다. 죽으면 화장해서 납골당으로

보내달라고 할렸더니 다시 마음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수목장으로..이렇게 나무 아래 누워있고 싶네요

 오전에 비닐 멀칭 안한 순수 방치농법으로 키운 고구마.. 귀엽습니다. 

 오후에 캔 비닐멀칭해서 키운 고구마...흙이 약간 달라서 그런지 예쁜 색이 안나네요.

 작은 놈을 골라 물로 씻어 사진을 짝어 봅니다.... 아직은 너무 어리지만 한닿 후에는 뽀샤시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요것만 주인장이

먹습니다. 다른 것은 추석날 조상님에게 올려야 합니다. 작지만 맛있네요. 꿀꺽...

 

 

 

 이건 뭘까요.. 사탕???  좀약이랍니다?? 용도는?? 이걸 밭에 뿌려두면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이 나타나지 않는 답니다.

퀴즈,,,야생동물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호랑이..지금은 호랑이가 없으니 사람이죠... 겁많은 야생동물들은 사람을 제일 무서워한답니다.

이런 것을 뿌려두면 처음맡는 냄새라 두려워서 근처에 얼씬도 안한다네요. 예전에 올무나 덪으로 야생동물을 사냥할 때 사람냄새가 나면

 피하기 때문에 살짝 불로 그을려서 설치했던 것에서 힌트를 얻은 방법인데 의외로 효과가 있답니다. 물론 값도 싸고요.

게으른 농부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ㅎㅎ

 농부의 신발...몇달동안 고생만 같이했죠. 아래 무릎보호대는 불편할 것 같아 착용을 안했는데 해보니 편리한 점이 많더라구요.

안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서 움직이기 편합니다. D라인이라 일하다가 흘러내리는 바지

올리는 것이 더 바뻤는데 ㅎㅎ

 늦여름의 들판은 평화롭습니다. 멀리 농부들이 밭일 하느라 바쁩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야. 너희들 내 욕 많이 하겠지만..나도 너희들 잡초와 다투고 벌레들에게 시달리는 것 보면 안쓰러워서 확 농약 뿌려버릴까 하는 생각이

한두번 드는 것 아니거든..하지만 너희들이 이런 작은 시련은 견뎌야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명품고구마가 되는거야.

나도 고구마 몇 상자 더 캐면 당장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겠지만 내 자손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명풍농장하고 바꾸고 싶진 않거든.

그러니 찍소리 하지 말고 힘들어도 견뎌봐.. 이제 한달 남았잖아

우리 농장은 두더쥐, 굼뱅이, 지렁이, 거미, 사마귀가 일꾼입니다..이런 광고가 있던데... 우리 농장은 과장이 아니라 정말입니다 ㅎㅎ

고구마가 몸에 좋은 것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고구마 참 좋은데.. 직접 말하기도 어렵고...가 아니라.. 직접 말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많이 드시면 남자는 몸짱, 여자는 S라인입니다,

그러는 주인장은? 아까워서 못먹어  D라인이죠

이제 방치농법으로 무공해로 키운 고구마 한달후에 캐러 갑니다

과연 결과는????

 

추석에 제사상에 올릴 요리하려고 씻어 놓은 햇고구마.. 아직은 작지만 맛은 좋네요 ㅎㅎ

 

이번 주 4일(8/2-8/5)동안  길림성 출신 중국 조선족 인부하고 일을 했습니다.

 32도를 넘는 폭염속에서 함께 일하느라 힘들었지만 오랬동안 찜찜하던 일을 해결하니 마음이 시원합니다.

젊은 분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일하는게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몇가지 얘기를 들었는데...

중국에는 비가 많이 와서 농경지의 침수 피해가 많다네요.

따라서 농산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분하고 헤어지고 방금 인터넷 기사를 보니 중국의 수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중국산 수입해서 해결(?)해 왔는데

아마 올해는 중국 농산물 수입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입한다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은 비피해가 없는데...

 

그동안 농업을 살리는데 수십조가 들어갔네...

쌀 농사 보전비용이 몇천억이네하는 기사가 나가면

 

왜 농업만 특혜를 주나?

굳이 농촌을 살려야 하나? 수입해서 먹으면 안되나?  말 들이 많았는데...

식량안보니 하는 말이 공허하게 들렸는데...

 

아마 올해는 한국농업의 존재이유가 국민들에게 다시 소중하게 느껴지는

행복하면서도 불행한(?) 한해가 될 것 같네요.

 

남는 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폭염속에서 농사짓느라 고생 많으신 농부님들...

어쨌든 더욱 힘내셔서 이 힘든 시기를 잘 견뎌 내셨으면 좋겠네요.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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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로 1,072명 사망, 619명 실종"
2010-08-05 11:35
중국 전역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72명, 실종자가 6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대책총지휘부의 수칭펑 부주임은 공식 사이트에서 28개 성과 시, 자치구에서 1억 4,0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 110만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괴됐고 농경지 972만㏊가 유실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8곳의 저수지가 이번 홍수로 붕괴됐고 1,000여 개의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해당 지방정부들이 주민 1,042만 명을 대피시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양쯔강과 황허, 쑹화강을 포함해 중국내 주요 하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으로 올라갔으며 이들 하천이 범람하면 주변의 160개 도시가 물난리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랬만에  부속농장에 들렀습니다. 보름만에 고추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고추밭인지 잡초밭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밭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고 축산은 분뇨와의 싸움이라더니 장마철에 비가 한번 오고나면 잡초와의 전쟁은 절정에

다릅니다

 

 이렇게 잡초를 놔두면 농작물이 흡수해야 할 영양분을 뺏어갈 뿐만 아니라 햇빛을 가리고 바람이 통하는 것을 막아

 농작물의 성장에도 지장을 주고 각종 세균성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초제는 커녕 풀 한 번 안뽑아 줬는데도 이렇게 제법 달렸습니다.

딸이 살을 빼는데 고추가 좋다고 하는데 안심하고 먹을 만큼 충분한 선물입니다.

 고구마 밭도 풀밭입니다. 풀이 너무 커서 고구마가 자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잡초를 뽑아 줘야겠죠..

사실 잡초는 억울합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인간들의 말을 믿고 같은 자리에 떨어진 셀 수 없이 많은 경쟁 씨앗을  제치고

어렵게 컸더니 인간들은 불필요 하다는 이유 하나로 가차없이 뽑아버리거나 농약을 쳐서 죽이니 이건 말이 다르지 않습니까?

라는 잡초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하지만 인간세상에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 더 앞서는 세상이라 적자(適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강자(强者)가`결정하는 것이고

약자(弱者)는 그 결정에 따라 당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때 생산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이고  보기 좋고 먹기 좋게 하기 위해 흔히 말하는 농약을 칩니다.

농약의 종류는 크게 4가지 입니다. 첫째는 불필요한 풀 즉 잡초를 없애기 위한 제초제, 둘째는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먹는

곤충/벌래를 없에기 위한 살충제, 셋째는 곰팡이균 등 세균을 없애기 위한 살균제, 넷째는 지나치게 크게 자라는 것을 막거나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한 식물 호르몬 조절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농약이 인간과 환경에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며칠 지나면 분해되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하기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하지만`과학이란 그 당시 사람들의 과학적 지식수준에 따른 미신일 뿐이며 몇년 후에는 지금은 몰랐던 부정적인 효과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벌레들이 먹고 작고 볼`품`없을 수 있는 친환경 식품과, 농약을 쳤지만 보기 좋은 식품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한다는 것이죠.

 

두번째 이유는 현재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이미 종자개량에 개량(개량인지 개악인지?)을 거듭해서 덩치크고 보기에는

좋지만 병충해에 한없이 허약해서 농약이나 비료를 하지 않고는 성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작물을 키운다면 그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 5-10배는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호박꽃입니다. 사람들은 이 꽃에 벌이나 나비가  날라와서 암술에 수술에서 나온 화분을 묻혀주면 호박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위에 나오는 꽃들은 숫꽃이라 아무리 벌이 날라와도 호박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호박은 이렇게 암꽃에 생긴답니다. 꽃부터 다르죠.. 오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쨌든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뜻있는 농부들이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제초제를 줄이기 위해 검정 비닐을 씌우고 논에는 우렁이를 키운다던가... 살충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벌레들이 싫어하는 식물의

 발효 농축액을 희석해서 뿌린다거나 벌레 포집등이나 벌레들이 좋아하는 호르몬을 이용해 유인해서 잡고,

 살균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목초액이나 소주 식초 등 사람에 유해하지 않은 것을 많이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드실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농촌에서는 이런 친환경 농약을 뿌리는 것을 소독한다고 합니다... 화학농약은 농약치는 것..친환경 농약은 소독하는 것

제가 농장에 자주 안들리는 이유는? 잡초들이 가득차서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 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빨갛게 잘 익은 고추가 무름병으로 까맣게 썩어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확 농약을 쳐버리는 건데....

 

제가 게으른 농부가 아니라 애써 게으르게 살려는 농부... 자연이 주는 선물 만큼만 감사히 받으려는 농부라는 것... 아시겠죠 ㅎㅎ

곧 죽어도 '자연농법'으로 키운다고 하는데 .... 사실은 '방치농법'이죠.. 심어만 놓고 거의 알아서 크라는 무책임한 농부

 

우리 농장엔 벌레가 가득합니다. 어렸을 때 보던 방아깨비도 있구요.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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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만에 찾은 진도농장..심고 나서는 마른장마... 지난주엔 폭우로 어찌됐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렇게 뿌리를

내렸네요. 한달 정도 늦게 심어 아직 발육상태가 더디지만 두달반동안 쑥쑥 자랄 것입니다, 대견스럽네요

 요즘 쌀이 남아  가격이 폭락해서 농민들도 걱정이 많고 이 쌀을 처리해줘야 하는 농협이나 정부나 고민이 많습니다.

정부 당국자들도 말로는 풍년이 들면 좋겠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풍년이 들까봐 걱정이랍니다.

 

 농촌을 살리는데 몇십조가 들어갔네, 쌀 농사 보조금으로 몇천억이 소요되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은 왜 농민들은 쌀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 심으면 되지 않냐 합니다

 정부도 논을 밭으로 전용하라고 권장하고 다른 작물 심으면 보조금 주겠다고 합니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하는 이유는 첫째, 부족한 농촌 인력에 그나마 가장 기계화가 잘 돼있어 일손이  적게 들어가는게

 벼농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도 큰 이유는 벼농사를 지으면 싸건 비싸건 팔 수가 있는데 즉, 돈을 만질 수가 있는데

 다른 것을 심으면 싸게 팔려고 해도 팔기는 커녕 썩혀 버려 한푼도 건질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고구마 심는 것을 도와준 할머니들이 또 걱정을 합니다. 작년에 저 앞 동네 사람도 고구마 심었다가 못팔아서 폭싹

썩혀 버렸는데....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말을 흐립니다.

 농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뙤약볕 아래서 일사병 걸려가며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썩혀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농민들 보고 다른 작물 심어라  하기에 앞서서 다른 작물을 어떻게 팔아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봐야죠.

(물론 어떤 분들은 농민들이 알아서 팔아야지 그걸 나라에서 어떻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연세가 60대가 청년입니다. 뙤약볕 아래서 해뜨기 전부터 일하고 해떨어지면 집에 와서 쓰러져

주무시기 바쁩니다. 그렇게 살아도 종자대 비료대 농약대 자재대 농기계값 갚으면 적자라서 농협에

7%가 넘는 고리내며 논밭 저당잡혀 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쌀이 남아 돌아 어떻게 처치하느냐 고민할 때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만약 쌀이 부족하다면

...그때는 상상하기 힘들겠죠?... 빵 먹으면 되지... 마리 앙트와네트 같은 발상입니다.

 

오늘같은 삼복 더위에도 들판에 나와 풀뽑고 농약치고 물고랑 손보고... 하시는 분들의 연세가 60-80대 입니다.

이분들이 은퇴하시면 아나라 농업은 어찌될지, 농산물가격은 어찌될지 걱정이 됩니다. 작년에 중국에서 마늘가격이 폭등

했다더니 우리나라도 평년에 마늘 한접에 1만5천 -2만원 하던 것이 8만원까지 한답니다 ㅠㅠ

 

쌀 남는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쌀 남는 동안 만이라도 풍요로움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고추를 며칠전에 땄는데 다시 이렇게 많이 열렸네요

 오이도 아삭아삭 맛이 있답니다.

 피망도 주인장 잘  잘 안보이는 곳에서 이렇게 많이 자라고 있었네요

 한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우리 식구 며칠 먹어도 되겠죠

 방울 토마토도 이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위에 두개는 사진찍고 바로 주인장 입으로 직행해서 운명을 달리했답니다.

심어 놓고 풀만 뽑아 줬을 뿐인데 너무 대견합니다.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오늘(2010.7.10) 우리집 농장 집들이 하는 날입니다, 어머니, 자형, 누나, 옆집 할머니까지 열심히 준비히고 계십니다.

 저 멀리 가마솥에 뭔가가 끓고 있네요. 뭘까요?

 닭 20마리가 가마솥안에 끓고 있네요. 오가피를 필두로 하여간 몸에 좋다는 약재를 다 넣었답니다. 가마솥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20마리를 넣어도 겨우 바닥에 깔린 것 보니 100마리도 넉넉히 들어갈 것 같아요.

 분위기가 3대째 내려오는 가마솥 국밥집이죠 ㅎㅎ

 작은 솥에서는 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50여명이 넘어도 충분히 드실 수 있네요. 맛도 끝내줬다고 합니다

 마을 분들이 오서 조촐한 점심을 드시고 있네요. 서 계신 분이 아버지.. 평생 안하신  청소를 올해 다 하셨다고 합니다 산을 좋아

하셔서 산악회장 까지 하신 분이라 나무를 특별히 좋아하십니다. 산림청에서 받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 10선이 벽에 걸려

있죠. 특별히 받으신 것이라고 자랑이 끝이 없으십니다 . 선물도 사오시고 차린 것도 없는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반갑게 맞아

주신 아래한터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후에도 종종 이렇게 같이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지난번 느티나무 아래 만든 쉼터입니다

 마을 분들이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시죠. 반갑게 맞아주시는 소탈한 동네 분들.. 마음이 따뜻한 아래한터

주민들입니다.

외가집에 온 막내 여조카... 신났습니다.

 

 물 조리개로 화초에 물을 주겠다고 신바람난 조카... 외모도 증조할아버지를 닮은데다

똘똘하기가 남달라 기대가 큽니다. ㅎㅎ

 동네분들 가시고 매제가 바람막이를 설치했습니다, 피서지가 따로 없네요

 신바람 난 아이들.. 땡볕에 더운 줄도 모르고 부지런히 다닙니다.

 부모님집이 서울에 있어 그쪽으로만 다니다가 이렇게 농장으로 오니 이제야 외가집, 할아버지집 온 것 같답니다.

 아무래도 외가집 할아버지집은 시골집이어야 더 재미가 있겠죠

 감자캐기.. 를 하랬더니 "왜 힘든 일을 시키냐? 돈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투털거리다가

각자 캐는 만큼 집으로 가져간다고 하니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역시 적게 일하나 많게 일하나

똑같이 주는 것은 안맞는 모양입니다 ㅎㅎ

 들을 수 있는 만큼 넣어라고 했더니 많이도 담았네요

 씩씩하고 똘똘한 조카

 힘은 들었지만 수확의 기쁨에 흐믓합니다

 캔 감자를 나누고 있습니다. 캘 때는 각자 캔만큼 가져간다고 했지만 가져갈 때는 나눠 먹는게 더 큰 즐거움이겠죠.

 텃밭에 마사토를 새로 넣어 거름도 제대로 없었고 심어놓고 잡초 몇번 뽑아 줬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선물을 줬네요.

이것이 자연의 선물같습니다.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감자캐기.집들이

테이블과 의자를 갖다 놓으니 그럴 듯 하죠

 

 

 

농장입구에는 1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그늘이 하도 좋아 그냥두기 아까워서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터를 평평하게 정리를 합니다

 

 보온덮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덮습니다

 터를 고를 때 나온 돌들.. 이 돌은 어디에 쓸까요?

 조약돌을 깝니다.

 지주목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웬지 엉성하죠. 초보목수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 ㅠㅠ  전동드릴 사용법도 동네분이 지나가다 알려줬답니다.

 어쨌든 힘들게 만든 쉼터.. 이제 파라솔과 의자만 놓으면 시원하겠죠.

 농장에서 일 마치고 집에 올 때 마다 들르는 편의점.. 이 곳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누가바, 죠스바, 바밤바, 비비빅, 메로나)중에서 하나 골라먹는 맛은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쉼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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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입구-느티나무 그늘이 시원합니다. 의자 몇개만  놓으면 편안한 쉼터가 되겠죠 

 

 고구마 밭에 가봤습니다. 비가 오고 난 후라 싹이 더 싱그럽게 보이네요. 이제 뿌리를 내렸으니 더 빨리 자라겠죠

 자연은 사람의 노력보다 많은 선물을 주는 것 같습니다.

 호박꽃이 예쁘게 폈습니다.

 

 풀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작은 호박이 달려 있네요

 콩 싹들이 났습니다. 비둘기들의 먹이를 피해 살아 남았네요

 감자밭입니다. 심어만 놓고 풀 몇차례 뽑아 주었는 데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상추밭입니다. 씨만 던져 놓고 풀 몇번 뽑아 주었는데 싱싱하게 잘 자랍니다. 오늘은 삼겹살에 상추쌈해서 먹으렵니다.

 카멜레온 꽃이 활짝 폈네요. 어제는 못보던 꽃인데...비오고 나니 신바람이 났나봐요

 

 2010.6.26에 뿌린 열무, 상추씨가 4일째 됐는데 이렇게 크네요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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