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감자싹이 나왔어요

해바라기요양원 2012. 4. 27. 21:14

감자에 이불을 덮어준 지가 한참 지났는데 싹이 났을 것이라는 것을 깜빡 잊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서 밭으로 가봤습니다. 싹이 비닐을 뚫고 나올 듯이 볼록합니다.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어주자 감자싹이 '어휴...살았다'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검정비닐이 덮고있으니 감자기 더워진 날씨에 얼마나 덥고 답답했을까요.

 

 파릇하게 잘 자란 싹도 있지만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잎이 녹아버린 것도 많네요. ㅠㅠ 그제 비가오고 나서 바로 구멍을 뚫어 줬어야 하는데

하루를 더위에 방치해 놓았더니 열기에 잎이 녹았답니다...

원래는 비닐을 먼저 씌우고 구멍을 뚫은 다음 감자를 심는데..저는 감자를 심고 나서 비닐을 씌웠기

때문에 좀 빨리 싹이 나오기는 하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구멍을 뚫어주지 않으면 이렇게 험한꼴을 보게 돤답니다,

그렇다고 감자가 죽은 것은 아니랍니다. 뿌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다시 싹이 자랍니다 ㅎㅎ

하나 하나 다 구멍을 뚫어줬습니다.

 

 벌써 잡초들이 많이 보이네요...감자싹보다 잡초가 더 튼튼하게 자랐네요.

 

 잡초가 자라지 않게 땅 전체를 싹싹 긁어줍니다. 좀 잔인한가요???

잡초들도 태어난 이유가 있겠지만 농부에게는 필요없는 존재랍니다 ㅠㅠ

감자싹이 안나올까 걱정했는데 이렇게라도 싹이 자라니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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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