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있는 안내 간판이 너무 적어서 좀 크게 했으면 좋겠다고 벼르고 벼르던 끝에 드디어 큰 안내판으로 교체했답니다 ㅎㅎ

헌 것은 40 cm X 50 cm였는데 새 것은 100 cm X 100 cm랍니다. 단순 계산으로 2배가 커진 것 같은데 자세히 계산을 해보니

헌 것은 200 ㎠(40 cm X 50 cm)이고 새 것은  1,000 ㎠(100 cm X 100 cm)이니 무려 5배가 큰거랍니다..

사업도 전년에 비해서 최소한 5배는 커져야 하겠네요 ㅋㅋ

 멀리서 보아도 잘 보이는 듯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간판 만들기를 시작했으니 무려 8개월만에 완공이네요 ㅋㅋ

 포맥스 실사비용 6만원 X 2개 = 12만원

작년에는 흙을 새로 들이느라  4월 말에 감자를 심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확 버려 버릴 뻔 했던 쓰라린 추억이 있어서

금년에는 좀 서둘러서 준비를 합니다.

시내 농자재상에서 퇴비를 사오는데 트럭이 없으니 승용차 트렁크에 한번에 6개씩 실어서  총 12개를 사왔습니다. 

승용차가 아니라 화물차같아요. 축분퇴비라 냄새도 약간씩 나는데 ㅠㅠ

스테비아성분이 함유됐다는데(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써보니 농사가 제법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가격은 전년도와 같아 5천원 X 12개 = 6만원

지난 번에 감자 종자로 쓰려고 2상자(20 Kg X 2박스) 사놨으니 적당한 날 잡아 심고 멀칭비닐 씌워주면 될 것 같네요.

그동안 비가 안 와서 가물었는데 다행히 어제 오늘 봄을 재촉하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네요.

이번 주말에 심으면 딱 좋은데 ... 추워진다니  다음 주말에나 심어야겠어요.

 

감자 심는 것은 혼자해도 되는데 비닐 씌우는 것은 누가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초딩 조카에게 SOS를 날려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여동생은 조카에게 '니가 와삼촌 잘 만나 좋은 경험 한다'고 하는데

조카의 속마음은 뭘까요???? '안해도 될 경험을...'하지 않을까요.

올해는 어르신들과 함께 먹을 감자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많이 수확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간판 크기만큼 최소 5배....

 

 

 

 

 

 

 

 

 

 

 

 

 오랬만에  부속농장에 들렀습니다. 보름만에 고추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고추밭인지 잡초밭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밭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고 축산은 분뇨와의 싸움이라더니 장마철에 비가 한번 오고나면 잡초와의 전쟁은 절정에

다릅니다

 

 이렇게 잡초를 놔두면 농작물이 흡수해야 할 영양분을 뺏어갈 뿐만 아니라 햇빛을 가리고 바람이 통하는 것을 막아

 농작물의 성장에도 지장을 주고 각종 세균성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초제는 커녕 풀 한 번 안뽑아 줬는데도 이렇게 제법 달렸습니다.

딸이 살을 빼는데 고추가 좋다고 하는데 안심하고 먹을 만큼 충분한 선물입니다.

 고구마 밭도 풀밭입니다. 풀이 너무 커서 고구마가 자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잡초를 뽑아 줘야겠죠..

사실 잡초는 억울합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인간들의 말을 믿고 같은 자리에 떨어진 셀 수 없이 많은 경쟁 씨앗을  제치고

어렵게 컸더니 인간들은 불필요 하다는 이유 하나로 가차없이 뽑아버리거나 농약을 쳐서 죽이니 이건 말이 다르지 않습니까?

라는 잡초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하지만 인간세상에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 더 앞서는 세상이라 적자(適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강자(强者)가`결정하는 것이고

약자(弱者)는 그 결정에 따라 당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때 생산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이고  보기 좋고 먹기 좋게 하기 위해 흔히 말하는 농약을 칩니다.

농약의 종류는 크게 4가지 입니다. 첫째는 불필요한 풀 즉 잡초를 없애기 위한 제초제, 둘째는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먹는

곤충/벌래를 없에기 위한 살충제, 셋째는 곰팡이균 등 세균을 없애기 위한 살균제, 넷째는 지나치게 크게 자라는 것을 막거나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한 식물 호르몬 조절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농약이 인간과 환경에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며칠 지나면 분해되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하기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하지만`과학이란 그 당시 사람들의 과학적 지식수준에 따른 미신일 뿐이며 몇년 후에는 지금은 몰랐던 부정적인 효과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벌레들이 먹고 작고 볼`품`없을 수 있는 친환경 식품과, 농약을 쳤지만 보기 좋은 식품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한다는 것이죠.

 

두번째 이유는 현재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이미 종자개량에 개량(개량인지 개악인지?)을 거듭해서 덩치크고 보기에는

좋지만 병충해에 한없이 허약해서 농약이나 비료를 하지 않고는 성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작물을 키운다면 그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 5-10배는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호박꽃입니다. 사람들은 이 꽃에 벌이나 나비가  날라와서 암술에 수술에서 나온 화분을 묻혀주면 호박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위에 나오는 꽃들은 숫꽃이라 아무리 벌이 날라와도 호박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호박은 이렇게 암꽃에 생긴답니다. 꽃부터 다르죠.. 오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쨌든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뜻있는 농부들이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제초제를 줄이기 위해 검정 비닐을 씌우고 논에는 우렁이를 키운다던가... 살충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벌레들이 싫어하는 식물의

 발효 농축액을 희석해서 뿌린다거나 벌레 포집등이나 벌레들이 좋아하는 호르몬을 이용해 유인해서 잡고,

 살균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목초액이나 소주 식초 등 사람에 유해하지 않은 것을 많이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드실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농촌에서는 이런 친환경 농약을 뿌리는 것을 소독한다고 합니다... 화학농약은 농약치는 것..친환경 농약은 소독하는 것

제가 농장에 자주 안들리는 이유는? 잡초들이 가득차서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 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빨갛게 잘 익은 고추가 무름병으로 까맣게 썩어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확 농약을 쳐버리는 건데....

 

제가 게으른 농부가 아니라 애써 게으르게 살려는 농부... 자연이 주는 선물 만큼만 감사히 받으려는 농부라는 것... 아시겠죠 ㅎㅎ

곧 죽어도 '자연농법'으로 키운다고 하는데 .... 사실은 '방치농법'이죠.. 심어만 놓고 거의 알아서 크라는 무책임한 농부

 

우리 농장엔 벌레가 가득합니다. 어렸을 때 보던 방아깨비도 있구요.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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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만에 찾은 진도농장..심고 나서는 마른장마... 지난주엔 폭우로 어찌됐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렇게 뿌리를

내렸네요. 한달 정도 늦게 심어 아직 발육상태가 더디지만 두달반동안 쑥쑥 자랄 것입니다, 대견스럽네요

 요즘 쌀이 남아  가격이 폭락해서 농민들도 걱정이 많고 이 쌀을 처리해줘야 하는 농협이나 정부나 고민이 많습니다.

정부 당국자들도 말로는 풍년이 들면 좋겠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풍년이 들까봐 걱정이랍니다.

 

 농촌을 살리는데 몇십조가 들어갔네, 쌀 농사 보조금으로 몇천억이 소요되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은 왜 농민들은 쌀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 심으면 되지 않냐 합니다

 정부도 논을 밭으로 전용하라고 권장하고 다른 작물 심으면 보조금 주겠다고 합니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하는 이유는 첫째, 부족한 농촌 인력에 그나마 가장 기계화가 잘 돼있어 일손이  적게 들어가는게

 벼농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도 큰 이유는 벼농사를 지으면 싸건 비싸건 팔 수가 있는데 즉, 돈을 만질 수가 있는데

 다른 것을 심으면 싸게 팔려고 해도 팔기는 커녕 썩혀 버려 한푼도 건질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고구마 심는 것을 도와준 할머니들이 또 걱정을 합니다. 작년에 저 앞 동네 사람도 고구마 심었다가 못팔아서 폭싹

썩혀 버렸는데....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말을 흐립니다.

 농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뙤약볕 아래서 일사병 걸려가며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썩혀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농민들 보고 다른 작물 심어라  하기에 앞서서 다른 작물을 어떻게 팔아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봐야죠.

(물론 어떤 분들은 농민들이 알아서 팔아야지 그걸 나라에서 어떻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연세가 60대가 청년입니다. 뙤약볕 아래서 해뜨기 전부터 일하고 해떨어지면 집에 와서 쓰러져

주무시기 바쁩니다. 그렇게 살아도 종자대 비료대 농약대 자재대 농기계값 갚으면 적자라서 농협에

7%가 넘는 고리내며 논밭 저당잡혀 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쌀이 남아 돌아 어떻게 처치하느냐 고민할 때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만약 쌀이 부족하다면

...그때는 상상하기 힘들겠죠?... 빵 먹으면 되지... 마리 앙트와네트 같은 발상입니다.

 

오늘같은 삼복 더위에도 들판에 나와 풀뽑고 농약치고 물고랑 손보고... 하시는 분들의 연세가 60-80대 입니다.

이분들이 은퇴하시면 아나라 농업은 어찌될지, 농산물가격은 어찌될지 걱정이 됩니다. 작년에 중국에서 마늘가격이 폭등

했다더니 우리나라도 평년에 마늘 한접에 1만5천 -2만원 하던 것이 8만원까지 한답니다 ㅠㅠ

 

쌀 남는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쌀 남는 동안 만이라도 풍요로움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오늘(2010.7.10) 우리집 농장 집들이 하는 날입니다, 어머니, 자형, 누나, 옆집 할머니까지 열심히 준비히고 계십니다.

 저 멀리 가마솥에 뭔가가 끓고 있네요. 뭘까요?

 닭 20마리가 가마솥안에 끓고 있네요. 오가피를 필두로 하여간 몸에 좋다는 약재를 다 넣었답니다. 가마솥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20마리를 넣어도 겨우 바닥에 깔린 것 보니 100마리도 넉넉히 들어갈 것 같아요.

 분위기가 3대째 내려오는 가마솥 국밥집이죠 ㅎㅎ

 작은 솥에서는 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50여명이 넘어도 충분히 드실 수 있네요. 맛도 끝내줬다고 합니다

 마을 분들이 오서 조촐한 점심을 드시고 있네요. 서 계신 분이 아버지.. 평생 안하신  청소를 올해 다 하셨다고 합니다 산을 좋아

하셔서 산악회장 까지 하신 분이라 나무를 특별히 좋아하십니다. 산림청에서 받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 10선이 벽에 걸려

있죠. 특별히 받으신 것이라고 자랑이 끝이 없으십니다 . 선물도 사오시고 차린 것도 없는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반갑게 맞아

주신 아래한터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후에도 종종 이렇게 같이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지난번 느티나무 아래 만든 쉼터입니다

 마을 분들이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시죠. 반갑게 맞아주시는 소탈한 동네 분들.. 마음이 따뜻한 아래한터

주민들입니다.

외가집에 온 막내 여조카... 신났습니다.

 

 물 조리개로 화초에 물을 주겠다고 신바람난 조카... 외모도 증조할아버지를 닮은데다

똘똘하기가 남달라 기대가 큽니다. ㅎㅎ

 동네분들 가시고 매제가 바람막이를 설치했습니다, 피서지가 따로 없네요

 신바람 난 아이들.. 땡볕에 더운 줄도 모르고 부지런히 다닙니다.

 부모님집이 서울에 있어 그쪽으로만 다니다가 이렇게 농장으로 오니 이제야 외가집, 할아버지집 온 것 같답니다.

 아무래도 외가집 할아버지집은 시골집이어야 더 재미가 있겠죠

 감자캐기.. 를 하랬더니 "왜 힘든 일을 시키냐? 돈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투털거리다가

각자 캐는 만큼 집으로 가져간다고 하니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역시 적게 일하나 많게 일하나

똑같이 주는 것은 안맞는 모양입니다 ㅎㅎ

 들을 수 있는 만큼 넣어라고 했더니 많이도 담았네요

 씩씩하고 똘똘한 조카

 힘은 들었지만 수확의 기쁨에 흐믓합니다

 캔 감자를 나누고 있습니다. 캘 때는 각자 캔만큼 가져간다고 했지만 가져갈 때는 나눠 먹는게 더 큰 즐거움이겠죠.

 텃밭에 마사토를 새로 넣어 거름도 제대로 없었고 심어놓고 잡초 몇번 뽑아 줬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선물을 줬네요.

이것이 자연의 선물같습니다.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감자캐기.집들이

 오늘 핀 새 식구들입니다. 밤새 활짝 피었네요.

나리꽃입니다.

 백일홍입니다. 비쥬로 장식해 놓은 것 같죠?

 씀바귀 꽃입니다.

 6월 26일(토)에 뿌린 열무와 상추 씨앗입니다 오늘(7월 1일)이 몇일째죠? 열무와 상추를 구분할 수 있나요?

 큰 잎이 열무, 작은 잎이 상추입니다 ㅎㅎ

테이블과 의자를 갖다 놓으니 그럴 듯 하죠

 

 

 

농장입구에는 1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그늘이 하도 좋아 그냥두기 아까워서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터를 평평하게 정리를 합니다

 

 보온덮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덮습니다

 터를 고를 때 나온 돌들.. 이 돌은 어디에 쓸까요?

 조약돌을 깝니다.

 지주목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웬지 엉성하죠. 초보목수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 ㅠㅠ  전동드릴 사용법도 동네분이 지나가다 알려줬답니다.

 어쨌든 힘들게 만든 쉼터.. 이제 파라솔과 의자만 놓으면 시원하겠죠.

 농장에서 일 마치고 집에 올 때 마다 들르는 편의점.. 이 곳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누가바, 죠스바, 바밤바, 비비빅, 메로나)중에서 하나 골라먹는 맛은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쉼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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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연못-보기에는 깨끗하지 않지만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연에 가까운 연못. 봄에 개구리 알을 넣었더니 개구리가 자라서 시끄럽게 울어 댑니다.

시장에서 미꾸라지 5천원어치를 사서 넣어 줬더니 물위로 뛰어 올라 벌레들을 잡아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미꾸라지가 볼펜만큼 큰 것 같아요. 생태연못은 다양한

식물, 곤충,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먹이를 준다거나 물을 갈아준다거나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으른 농부에게 딱 맞는 연못이죠.

 

 

 꽃 양귀비

 오이꽃... 오이는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게 쑥쑥 자란답니다. 새끼 손가락만한 것이 3일이면 이렇게 크네요. 부모님과 나눠 먹으려고 땄다가 몰래 혼자 먹었답니다.

아침에 가보니 어제 볼 수 없었던 꽃 양귀비들이 서로 봐 달라고 하네요

 끈끈이 대나무... 하얀나비 한마리

 사진 실력이 영 ㅠㅠ 

 홍화꽃

 조롱박꽃... 낮에는 부끄러워 지고 밤에만 핀답니다. 해가 떨어지니 부끄럽게 피네요

 2010. 6.12 일에 심은 열무..열흘만에 먹을 수 있어 열무라나.. 아무 약도 안하고 자연 그대로 키웠더니 벌레가 다 먹어 버리고 ㅠㅠ 얼마나 맛이 있을까?

여러분들은마트에서 이런 채소를 팔면 유기농이라 건강에 좋다 생각하고 사가실까요?

 2010.6.26 집사람과 딸이 심은 열무와 상추... 씨 뿌린지 3일 밖에 안됐는데 ㅓㄹ써 싹이 나왔네요. 아침다르고 저녁 다르게 큰답니다. 작은 것이 상추고 큰 것이 열무랍니다. 열무가 확실히 빨리 자라죠

 

덩쿨식물(콩,호박 등)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줄을 매주시는 어머니.. 조금이라도 공간이 있으면 뭐든 심어야 직성이 풀리신다는데..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소비자 참여형 농업

 

과연 우리는 먹거리를 우리의 의지대로, 우리의 선택대로 먹고 있는 것일까

 

다수의 소비자가생산자들과 합의하여 1년전에 미리 생산품목과 생산령을 결정하고 그에

대한 성과금을 지급한 뒤에 이후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매주 사용하는 지역사회

지원형 농업 또는 소비자 참여형 농업 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매주 농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작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데다 수시로 농민들을 찾아가 일을 거들며 농사체험을 할 수도 있다.

 

생산자만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공동생산이 이뤄지는 것이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허남혁 지음)중에서

진도 자연의 선물 농장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전라남도 진도에 만든 약 1만평 규모의 직영농장입니다.

 

진도농장에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필요하지 않은 농작물(고구마, , 야콘, 고사리,

봄동배추, 시래기, 연근, 연잎, 도라지 등)과 민물 수산물(미꾸라지, 우렁, 민물새우,

붕어 등), 그리고 넓은 야산에서 자유롭게 자란 닭고기와 유정란을 자연농법으로 키워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것입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앵무리 산38-1, 398, 399 6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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