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캐기체험을 위해 준비한 씨감자에서 싹이 나오고 있어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감자는 봄이 오는 것을 알고있나 봅니다.
감자캐기체험을 하고 싶다고 전화는 자꾸 오는데 원하시는 날짜 맞춰 감자캐기체험을 하려면 더 이상 미루기도 힘드네요.
오늘은 시간을 내서 심어 봐야겠어요.두 상자중 한상자를 꺼내서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3-4등분 합니다.
밭은 지난 주에 퇴비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오늘은 고랑을 파고 적당한 간격으로 씨감자를 놓습니다.
이렇게 심으니 씨감자들이 잘 보여서 감자 심는 간격을 잘 조절하는데 편리합니다.
감자는 자른 면이 위로 오게 놓아야 한다네요. 그래야 싹이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ㅎㅎ
요렇게 자른면이 바닥으로 향하게 놓으면 싹이 빨리 나오지만 나중에 줄기가 튼튼하지는 않다네요.
줄기가 튼튼해야 잎이 잘 자라고.... 그래야 광합성을 잘 해서 큰 감자가 생기겠죠.
감자도 시련을 겪어야 큰 감자가 되는가봐요.
주루룩 씨감자를 놓은 다음 흙으로 덮어 줍니다. 이제 땅이 얼 정도로 큰 추위는 없기를 바래봅니다.
90여일 후면..요렇게 잘 자라서.. 친구들이 감자캐기체험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
그나저나 남은 한상자를 더 심어야 하는데....다음주에나 심어야겠네요.
감자 한상자를 심으니 길이가 100 미터 정도 되네요.
4시간여 심고나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도 한방울씩 떨어지네요.
감자들이 봄비를 맞아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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