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송아지로 밭을 가는 꼬마농부

해바라기요양원 2011. 6. 18. 22:19

오늘은 미니관리기를 조립해서 밭을 갈아 보았습니다. 년초에  미니관리기 수입판매회사에서 체험행사를 하길래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됐네요.

예전엔 소로 밭을 갈았는데 이제는 트랙터나 경운기, 관리기로 밭을 가는 데 이 관리기는 한손으로 들고 다닐 만큼 작은 관리기니  소가 아니고 송아지네요.

 일단 조립을 해야 사용하는 데 기계치인데다 성격까지 급해서 설명서 보고 조립하는게 자신이 없어 창고에 넣어 두었다가 농장에 온 매제에게 부탁을 했더니 조카와

함께 조립을 합니다.  레고같은 조립완구를 많이 사용해 본 조카는 자기가 해보겠다고 덤비네요 ㅎㅎ

바퀴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설명서의 그림이 좀 조잡하게 그려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중요한 그림은 돈 좀 써서 잘 그리는 사람에게 크게

그려 달라고 해야 하는데..그림과 글씨까지 작으니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해야 읽을 수 있는 저 같은 사람은 성질이 날 만도 합니다.

 부자가 신중합니다 ㅎㅎ 약 20여분만에 조립끝....

엔진오일 넣고 휘발유 사다 넣고나서...  어렸을 때 시골에서 농사일을 해 봤다는 매제가 먼저 시운전을 해봅니다. 

 작긴 하지만 그런대로 성능은 괜찮네요.  몇백평 정도 농장을 관리하는 데는 좋을 것 같아요

 조카도 자기가 한 번 해보겠다고 도전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셋중에 제일 폼이 어색하네요  

매사에 호기심 많고 도전 정신으로 가득찬 우리 조카... 커서 뭐가 될런지 기대가 큽니다.

미니관리기라고 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성능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운반과 사용이 편리해서 좋네요. 한손으로 들고 다녀도 되고... 저처럼 승용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사람에게는 딱 맞는 관리기 안 것 같아요. 좀 더 사용을 해서 숙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싸게 안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