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분들이 오셔서 고구마캐기 체험을 하셨습니다. 뜨거운 가을햇볕 아래지만 마치 농부가 된 것 같이 수확의 즐거움을 맛 봤답니다. 

 

 

 

 아빠 ... 새끼 고구마.. 나 같은 나인가봐요

 

 

 

 귀엽죠

 

 내가 캔 고구마예요 ㅎㅎ

 내 고구마가 제일 잘 나가...

 아빠와 힘을 합해 고구마를 캐네요.

 아이들이 더 열심히 캐네요..

 

 

 

 지렁이도 꿈틀... 누구야? 자는 지렁이 왜 깨워.. 컴컴한 땅속에 있다 갑자기 밝은 세상에 나와 정신이 혼미할 듯

 캐느라고 힘들었으니 시장한 김에  맛을 봐야죠.

 보통 표정,,,,사진 찍는다고 말 안하고 기습촬영

 모델표정...사진 찍는다는 말에 각자 간지나는 표정을 ㅎㅎ

 무슨 느낌일까??? 조심조심 만져 보네요..

 잠자리와 사마귀를 같은 곤충채집통에 넣었더니 사마귀가 잠자리를 무자비하게 잡아 먹었어요 ㅠㅠ 세마리나...

 내가 잠자리잡기 왕 ㅎㅎ 준비성이 철저해서 잠자리채와 채집통을 준비하고 오더니 이렇게 많이(한 열마지 정도) 잡았어요. 잠자리들이

무서워 할 것 같아요. 잠자리 잡기 대왕 등극이죠 ㅎㅎ

 가마솥에 고구마의 운명은???

 

 외나무 다리 건너기..가 아니라 콩콩이가 됐어요.

 어재 둠벙에 넣어 둔 어항을 꺼냈더니..

 어린 미꾸라지가 제법 많이 잡혔네요..부수입으로 물방개들이 많이 잡혔어요. 몇마리는 죽었는지 죽은 체 하는지 안움직이네요 .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자녀분들과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고구마캐기 체험행사 안내

참가비= 기본 참가비(1인당 4천원) + 고구마( 1Kg 당 4천원 추가)

         * 참가하신 분에게는 가마솥 닭죽을 1인당 3천원에 제공해 드립니다.

 

 장소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259-3 번지(용인 IC에서 아시아나 골프클럽 방향으로 7분 거리)

 문의 : 010-8 3 0 1-4 0 61

 

 생태연못 속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참개구리입니다. 동네 뒷산 웅덩이에서 개구리알을 가져다 넣어 놨더니 이렇게 자랐습니다.

요즘은 새끼 개구리까지 키우느라 연못이 시끌벅적합니다.

 

 

 시장에서 산 5천원어치 미꾸라지를 넣어 놨습니다. 자라고는 있는지 궁금해서 물조리개에 크림빵 반개(나머지 반개는 아까워서 제가

먹었답니다. 빵을 워낙 좋아해서..,.)를 넣었다가 다음날 꺼내 보니 큰것 한마리, 중간 것 한마리, 작은 것 두마리 총 네마리가 들어 있네요.

아마도 미꾸라지 가족들이 오랬만에 외식하다가 잡힌것 같아요. 먹을 것 밝히다 제 명에 못사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죠 ㅎㅎ

 어찌나 힘이 좋던지 바구니를 뛰쳐나와 몸부림을 칩니다. 다른 동료들은 봄에 추어탕으로 수명을 다했는 데 이 것들은 살아남아 이렇게

후손들까지 번창시키고 있으니 복받은 미꾸라지들 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오래 사는게 남는거죠.. 일찍 죽으면 ... 허무하죠. 

사는게 가끔은 힘들어도 오래 살다보면 좋은 일도 생길거구요..큰 것과 중간 것은 다시 연못속으로..작은 것 두마리는?????

 

 

 

연씨 발아시켜 키우는 작은 화분에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들이 많이 생겨서,  이것들  잡아 먹으라고 엄명을 내리고

천적인 미꾸라지를 넣었답니다.

 

화분이 작으니 작은 미꾸라지가 좋을 것 같아  넣었는데 잡아먹는 방법이나 부모에게 배웠는지 걱정이

됩니다. 세상사는 법을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 새끼 미꾸라지들도 유치원은 졸업했어야 하는데...

 평화로워 보이는 저 화분속에서 곧 목숨을 건 혈투가 벌어질 것입니다. 약육강식이죠... 힘없는 모기의 유일한 승리방법은

식량걱정, 사교육비 걱정, 집걱정, 전쟁걱정, 물가걱정, 직장걱정.. 이런 것 다 무시하고  무작정/대책없이/눈 딱감고 새끼를

많이 낳는 것입니다.

 

그러면 잡혀 먹는 것도 많겠지만 살아남는 것도 있어 종족보존이 되는거죠... 사람도 언제 모기처럼 이런저런 걱정 안하고

낳을 수 있는 만큼 낳아 볼까요 ㅎㅎ

 

 

연못안은 온통 복받은 미꾸라지와 우렁이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렁 된장과 추어탕 한 번 끓여 볼까요? ㅎㅎ

주인이 먹이를 안줘도 스스로 곤충 벌레들 잡아 먹고 자랐으니 맛은 무지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랬만에  부속농장에 들렀습니다. 보름만에 고추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고추밭인지 잡초밭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밭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고 축산은 분뇨와의 싸움이라더니 장마철에 비가 한번 오고나면 잡초와의 전쟁은 절정에

다릅니다

 

 이렇게 잡초를 놔두면 농작물이 흡수해야 할 영양분을 뺏어갈 뿐만 아니라 햇빛을 가리고 바람이 통하는 것을 막아

 농작물의 성장에도 지장을 주고 각종 세균성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초제는 커녕 풀 한 번 안뽑아 줬는데도 이렇게 제법 달렸습니다.

딸이 살을 빼는데 고추가 좋다고 하는데 안심하고 먹을 만큼 충분한 선물입니다.

 고구마 밭도 풀밭입니다. 풀이 너무 커서 고구마가 자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잡초를 뽑아 줘야겠죠..

사실 잡초는 억울합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인간들의 말을 믿고 같은 자리에 떨어진 셀 수 없이 많은 경쟁 씨앗을  제치고

어렵게 컸더니 인간들은 불필요 하다는 이유 하나로 가차없이 뽑아버리거나 농약을 쳐서 죽이니 이건 말이 다르지 않습니까?

라는 잡초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하지만 인간세상에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 더 앞서는 세상이라 적자(適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강자(强者)가`결정하는 것이고

약자(弱者)는 그 결정에 따라 당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때 생산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이고  보기 좋고 먹기 좋게 하기 위해 흔히 말하는 농약을 칩니다.

농약의 종류는 크게 4가지 입니다. 첫째는 불필요한 풀 즉 잡초를 없애기 위한 제초제, 둘째는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먹는

곤충/벌래를 없에기 위한 살충제, 셋째는 곰팡이균 등 세균을 없애기 위한 살균제, 넷째는 지나치게 크게 자라는 것을 막거나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한 식물 호르몬 조절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농약이 인간과 환경에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며칠 지나면 분해되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하기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하지만`과학이란 그 당시 사람들의 과학적 지식수준에 따른 미신일 뿐이며 몇년 후에는 지금은 몰랐던 부정적인 효과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걱정하는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벌레들이 먹고 작고 볼`품`없을 수 있는 친환경 식품과, 농약을 쳤지만 보기 좋은 식품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부분은 후자를 선택한다는 것이죠.

 

두번째 이유는 현재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이미 종자개량에 개량(개량인지 개악인지?)을 거듭해서 덩치크고 보기에는

좋지만 병충해에 한없이 허약해서 농약이나 비료를 하지 않고는 성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작물을 키운다면 그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 5-10배는 지불해야 하는데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호박꽃입니다. 사람들은 이 꽃에 벌이나 나비가  날라와서 암술에 수술에서 나온 화분을 묻혀주면 호박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위에 나오는 꽃들은 숫꽃이라 아무리 벌이 날라와도 호박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호박은 이렇게 암꽃에 생긴답니다. 꽃부터 다르죠.. 오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쨌든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뜻있는 농부들이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제초제를 줄이기 위해 검정 비닐을 씌우고 논에는 우렁이를 키운다던가... 살충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벌레들이 싫어하는 식물의

 발효 농축액을 희석해서 뿌린다거나 벌레 포집등이나 벌레들이 좋아하는 호르몬을 이용해 유인해서 잡고,

 살균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목초액이나 소주 식초 등 사람에 유해하지 않은 것을 많이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드실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농촌에서는 이런 친환경 농약을 뿌리는 것을 소독한다고 합니다... 화학농약은 농약치는 것..친환경 농약은 소독하는 것

제가 농장에 자주 안들리는 이유는? 잡초들이 가득차서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 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빨갛게 잘 익은 고추가 무름병으로 까맣게 썩어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확 농약을 쳐버리는 건데....

 

제가 게으른 농부가 아니라 애써 게으르게 살려는 농부... 자연이 주는 선물 만큼만 감사히 받으려는 농부라는 것... 아시겠죠 ㅎㅎ

곧 죽어도 '자연농법'으로 키운다고 하는데 .... 사실은 '방치농법'이죠.. 심어만 놓고 거의 알아서 크라는 무책임한 농부

 

우리 농장엔 벌레가 가득합니다. 어렸을 때 보던 방아깨비도 있구요.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즐거운 농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갓집 텃밭  (0) 2010.08.29
어머니의 소원  (0) 2010.08.02
제 글이 다음 아고라에.. 2일만에 조횟수가 1만3천  (0) 2010.07.21
고추 피망 오이 방울토마토  (0) 2010.07.15
집들이 하는 날  (0) 2010.07.11

 한달만에 찾은 진도농장..심고 나서는 마른장마... 지난주엔 폭우로 어찌됐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렇게 뿌리를

내렸네요. 한달 정도 늦게 심어 아직 발육상태가 더디지만 두달반동안 쑥쑥 자랄 것입니다, 대견스럽네요

 요즘 쌀이 남아  가격이 폭락해서 농민들도 걱정이 많고 이 쌀을 처리해줘야 하는 농협이나 정부나 고민이 많습니다.

정부 당국자들도 말로는 풍년이 들면 좋겠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풍년이 들까봐 걱정이랍니다.

 

 농촌을 살리는데 몇십조가 들어갔네, 쌀 농사 보조금으로 몇천억이 소요되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은 왜 농민들은 쌀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 심으면 되지 않냐 합니다

 정부도 논을 밭으로 전용하라고 권장하고 다른 작물 심으면 보조금 주겠다고 합니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하는 이유는 첫째, 부족한 농촌 인력에 그나마 가장 기계화가 잘 돼있어 일손이  적게 들어가는게

 벼농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도 큰 이유는 벼농사를 지으면 싸건 비싸건 팔 수가 있는데 즉, 돈을 만질 수가 있는데

 다른 것을 심으면 싸게 팔려고 해도 팔기는 커녕 썩혀 버려 한푼도 건질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고구마 심는 것을 도와준 할머니들이 또 걱정을 합니다. 작년에 저 앞 동네 사람도 고구마 심었다가 못팔아서 폭싹

썩혀 버렸는데....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말을 흐립니다.

 농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뙤약볕 아래서 일사병 걸려가며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썩혀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농민들 보고 다른 작물 심어라  하기에 앞서서 다른 작물을 어떻게 팔아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봐야죠.

(물론 어떤 분들은 농민들이 알아서 팔아야지 그걸 나라에서 어떻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연세가 60대가 청년입니다. 뙤약볕 아래서 해뜨기 전부터 일하고 해떨어지면 집에 와서 쓰러져

주무시기 바쁩니다. 그렇게 살아도 종자대 비료대 농약대 자재대 농기계값 갚으면 적자라서 농협에

7%가 넘는 고리내며 논밭 저당잡혀 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쌀이 남아 돌아 어떻게 처치하느냐 고민할 때가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만약 쌀이 부족하다면

...그때는 상상하기 힘들겠죠?... 빵 먹으면 되지... 마리 앙트와네트 같은 발상입니다.

 

오늘같은 삼복 더위에도 들판에 나와 풀뽑고 농약치고 물고랑 손보고... 하시는 분들의 연세가 60-80대 입니다.

이분들이 은퇴하시면 아나라 농업은 어찌될지, 농산물가격은 어찌될지 걱정이 됩니다. 작년에 중국에서 마늘가격이 폭등

했다더니 우리나라도 평년에 마늘 한접에 1만5천 -2만원 하던 것이 8만원까지 한답니다 ㅠㅠ

 

쌀 남는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쌀 남는 동안 만이라도 풍요로움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고추를 며칠전에 땄는데 다시 이렇게 많이 열렸네요

 오이도 아삭아삭 맛이 있답니다.

 피망도 주인장 잘  잘 안보이는 곳에서 이렇게 많이 자라고 있었네요

 한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우리 식구 며칠 먹어도 되겠죠

 방울 토마토도 이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위에 두개는 사진찍고 바로 주인장 입으로 직행해서 운명을 달리했답니다.

심어 놓고 풀만 뽑아 줬을 뿐인데 너무 대견합니다.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어제 서둘러 현미밥을 전기밥솥에 하려다 불리지 않은 현미가 설익어서 푸석푸석한 밥을 가마솥에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가마솥에 밥을 골고루 펴고 불을 때기 시작했습니다.

 좀 지나니 솥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 더위에 저렇게 아래서 불이 타니 땀이 안날수가 없을 듯 ㅎㅎ

 

 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직접 밥을 하고 생긴 누룽지보다는 바삭한 맛이 못하지만 그런대로 성공작입니다

오늘 점심은 드디어 삼겹살입니다. 텃밭에서 바로 따온 채소들... 마트에 가면 천원어치도 안되는 것이지만 직접 키운 채소라 맛만은 돈으로

환산이 안됩니다 ㅎㅎ 아버지는 평소에 고기를 안좋아 하신다더니 말씀없이 많이 드시네요. 라디오에서는 뉴스가 흘러 나오고 바람이 미류나무를

흔들고. 뜨거운 햇살은 마당에 내리 쬐는 한적한 점심시간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농장으로 오셔서 이 즐거움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농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피망 오이 방울토마토  (0) 2010.07.15
집들이 하는 날  (0) 2010.07.11
새 식물 식구(7월)-1  (0) 2010.07.06
연꽃씨앗 발아하다 ㅎㅎ  (0) 2010.07.02
내 맘대로 쉼터 만들기  (0) 2010.07.01

테이블과 의자를 갖다 놓으니 그럴 듯 하죠

 

 

 

농장입구에는 1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그늘이 하도 좋아 그냥두기 아까워서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터를 평평하게 정리를 합니다

 

 보온덮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덮습니다

 터를 고를 때 나온 돌들.. 이 돌은 어디에 쓸까요?

 조약돌을 깝니다.

 지주목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웬지 엉성하죠. 초보목수가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 ㅠㅠ  전동드릴 사용법도 동네분이 지나가다 알려줬답니다.

 어쨌든 힘들게 만든 쉼터.. 이제 파라솔과 의자만 놓으면 시원하겠죠.

 농장에서 일 마치고 집에 올 때 마다 들르는 편의점.. 이 곳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누가바, 죠스바, 바밤바, 비비빅, 메로나)중에서 하나 골라먹는 맛은 ㅎㅎ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쉼터 만들기

'즐거운 농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식물 식구(7월)-1  (0) 2010.07.06
연꽃씨앗 발아하다 ㅎㅎ  (0) 2010.07.02
텃밭가꾸기  (0) 2010.07.01
블로그 교육  (0) 2010.06.30
가마솥 길들이기  (0) 2010.06.07

 오늘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블로그 교육을 받는 날.. 포토스케이프로 사진 편집을 하였습니다. 좀 간지 나나요? ㅎㅎ

 강사님은 펠콘 김대영님...펠콘스케치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죠

 

 어제 초저녁에 활짝 피었던 조롱박.. 오늘 갔더니 벌써 시들었네요. 꽃 말이 '밤의 고독'이랍니다. 다른 꽃들은 밤에 잠을 자는 데 잠 못 자고 홀로 피었으니 고독하겠죠? 아니면 즐거울려나??

 

 

 

이 교육은 무료랍니다. 부럽죠? 여러분들도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꼭 농민이 아니어도 관계없답니다.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꾸고 화분 키우는

 도시농부도 많잖아요 . 이러다 저도 파워 블로거 되면 어쩌죠? ㅎㅎ

 

 인증샷이죠 ㅎㅎ

 

'즐거운 농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맘대로 쉼터 만들기  (0) 2010.07.01
텃밭가꾸기  (0) 2010.07.01
가마솥 길들이기  (0) 2010.06.07
내 맘대로 정원가꾸기(1)  (0) 2010.05.27
고추와 고구마 심기  (0) 2010.05.23

 생태연못-보기에는 깨끗하지 않지만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연에 가까운 연못. 봄에 개구리 알을 넣었더니 개구리가 자라서 시끄럽게 울어 댑니다.

시장에서 미꾸라지 5천원어치를 사서 넣어 줬더니 물위로 뛰어 올라 벌레들을 잡아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미꾸라지가 볼펜만큼 큰 것 같아요. 생태연못은 다양한

식물, 곤충,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먹이를 준다거나 물을 갈아준다거나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으른 농부에게 딱 맞는 연못이죠.

 

 

 꽃 양귀비

 오이꽃... 오이는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게 쑥쑥 자란답니다. 새끼 손가락만한 것이 3일이면 이렇게 크네요. 부모님과 나눠 먹으려고 땄다가 몰래 혼자 먹었답니다.

아침에 가보니 어제 볼 수 없었던 꽃 양귀비들이 서로 봐 달라고 하네요

 끈끈이 대나무... 하얀나비 한마리

 사진 실력이 영 ㅠㅠ 

 홍화꽃

 조롱박꽃... 낮에는 부끄러워 지고 밤에만 핀답니다. 해가 떨어지니 부끄럽게 피네요

 2010. 6.12 일에 심은 열무..열흘만에 먹을 수 있어 열무라나.. 아무 약도 안하고 자연 그대로 키웠더니 벌레가 다 먹어 버리고 ㅠㅠ 얼마나 맛이 있을까?

여러분들은마트에서 이런 채소를 팔면 유기농이라 건강에 좋다 생각하고 사가실까요?

 2010.6.26 집사람과 딸이 심은 열무와 상추... 씨 뿌린지 3일 밖에 안됐는데 ㅓㄹ써 싹이 나왔네요. 아침다르고 저녁 다르게 큰답니다. 작은 것이 상추고 큰 것이 열무랍니다. 열무가 확실히 빨리 자라죠

 

덩쿨식물(콩,호박 등)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줄을 매주시는 어머니.. 조금이라도 공간이 있으면 뭐든 심어야 직성이 풀리신다는데..

 용인해바라기교육농장

 

2010년 6월 7일(월요일) 한달여전에 사둔 가마솥에 길(녹을 닦아내고 광을 내는 일)을 들이는 날이다. 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이 오셔서 하신다. 사포 등으로 녹을 닦아내고 들기름과 숯가루를 볏짚에 묻혀 닦은 후에 불을 때서 기름기를 날려 보낸단다.

열심히 기름칠을 하시는 어머니

항상 소원이 이런 가마솥에 국 끓이고 밥해 드시는 거라더니 소원이 이뤄져서인지 힘드신 줄도 모르고 열심히도 닦으신다. 

 기름칠 다하고 드디어 불 때는 시간... 어설프게 만든 부뚜막에 의외로 불이 잘 붙는다... 계획대로 안된 것은 바람의 방향이 제멋대로

불어 눈이 맵다는 것 ㅠㅠ

하여튼 가마솥 길들이기는 성공이다.

 

'즐거운 농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가꾸기  (0) 2010.07.01
블로그 교육  (0) 2010.06.30
내 맘대로 정원가꾸기(1)  (0) 2010.05.27
고추와 고구마 심기  (0) 2010.05.23
고구마 심기  (0) 2010.05.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