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아래서 감자를 캤어요-사먹는게 제일 싸네요 ㅎㅎ 오랜 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자밭에 갔더니 비도 많이오고 날씨도 더워서 그런지 며칠 사이에 감자싹이 다 삭어 버려 흔적조차 찾기 어렵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면 땅 속의 감자들이 더위에 다 썩어버릴텐데 저 감자들을 어떻게 캐야 할 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일꾼.. 농장의 하루 2011.07.24
웃자란 고구마 줄기 정리하기-사우나가 따로 없어요 장마 동안 고구마 줄기가 많이 자랐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찬 곳에 있는 고구마 순들은 죽었거나 성장이 더디네요. 역시 밭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하나 봐요. 고구마 줄기가 웃자 라고 풀도 자라네요.. 줄기가 웃 자라면 줄기만 무성하고 뿌리는 적게 달린다네요. 긴 줄기를 뽑으니 중간 중간 뿌리가.. 농장의 하루 2011.07.22
길고 긴 장마가 지나간 밭의 모습-하늘이 참 아름답네요 6월 22일 부터 7월 16일까지 거의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장마가 지나간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그 폭우 속에서도 옥수수가 많이 자라서 열매가 열리고 있네요 며칠 지나면 옥수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것도 꽃이라고 벌이 와서 꿀을 빨고 있네요. 뭘 먹을게 있겠다고 ㅎㅎ 잠자.. 농장의 하루 2011.07.17
멧돌에 국산콩을 갈아 시원한 콩국물을 만들었어요. 작년에는 날씨가 안좋아 우리밭에서는 콩한톨 건지지 못했습니다. 전북 임실에 사시는 이모님이 농사지으셔서 보내주신 콩입니다. 콩을 물에 불린 다음 살짝 끓였습니다. 거품이 올라올 때 까지만 끓이고 물이 넘치더라도 뚜껑을 열지 않아야 콩 비린내가 없다네요. 맷돌에 넣고 돌립니다 맷돌 아래.. 농장의 하루 2011.07.06
토끼 가족 이사왔어요 농장에 오셨던 분이 토끼를 구해주시겠다고 하시더니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어제 토끼 가족을 구해 주셨네요. 동물을 키우려면 매일 먹이를 챙겨줘야 하는데 매일 농장에 오기는 힘들어 망설이던 차에 자의반으로 가져다 하룻밤 상자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간단하게 우리를 만들어 넣어 주었습니다. .. 농장의 하루 2011.07.04
장대비 내리는 날과 접씨꽃 당신 오랜 장마의 절정인지 오늘은 엄청나게 장대비가 내립니다. 수도권은 200mm정도가 왔다니 우리 마을에도 그만큼 왔겠네요. 잠시 이슬비가 내리는 동안 찍은 마을 뒷산... 장맛비에 호박 줄기는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열흘 장마 기간동안 내린 비가 이만큼이네요.. 이 물통의 높이가 80 Cm 정도인데 장.. 농장의 하루 2011.07.03
올해 처음으로 핀 해바라기 꽃 길고 긴 가뭄 속에 활짝 핀 해바라기 꽃이 희망을 주네요 수요일부터 비가 온다는데 흠뻑 내려서 목마른 농작물들의 갈증이 해소되길 바랍니다 농장의 하루 2011.06.20
송아지로 밭을 가는 꼬마농부 오늘은 미니관리기를 조립해서 밭을 갈아 보았습니다. 년초에 미니관리기 수입판매회사에서 체험행사를 하길래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됐네요. 예전엔 소로 밭을 갈았는데 이제는 트랙터나 경운기, 관리기로 밭을 가는 데 이 관리기는 한손으로 들고 다닐 만큼 작은 관리기니 소가 아니고 송아지네.. 농장의 하루 2011.06.18
자연농법으로 키운 매실로 매실청을 담궜어요 6월 10일(금)에 매실을 땄습니다 금년에는 한파로 인해서 매실이 많이 안달렸다네요. 매실나무 아래에 자루를 놓고 매실을 따서 자루 안으로 던져 넣습니다. 그냥 자연 그대로 방치해서 키운 매실이라 생긴 것도 울퉁불통 모양도 가지각색입니다. 비까지 내리니 달팽이들이 매실나무 위로 기어 올라 오.. 농장의 하루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