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하기(2) 2일차 아침입니다. 오늘 메뉴는 뼈다귀 탕입니다, 요리전문가 첫째 매제와 여동생이 아침부터 배추를 씻고 있습니다. 너무 절여져서 짜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고 일어나자 마자 달려왔다네요. 친환경 배추다 보니 벌레들이 많아서 배추 헹구는 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돼지뼈를 약 세시간 가마솥.. 농장의 하루 2010.12.07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하기(1) 8월 20일에 심은 배추입니다. 금년에는 날씨가 안좋아 배추 한포기가 15,000원을 넘나들어 나라안이 떠들썩한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분은 김치를 꼭 배추로 담궈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양배추로 배추 담궈도 되잖아요. 라고 허무 개그를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헤집어 놓은 사건도 있었죠. 이 배추가 .. 농장의 하루 2010.12.04
천사의 나팔 새끼치기 집사람이 아는 분에게 천사의 나팔 가지를 하나 얻어왔습니다. 이걸 물에 담궈 양지바른 곳에 두면 뿌리가 나온다는데 정말 그럴까? 의심반으로 물에 담궈뒀는데.... 한달 정도가 지나니 잔뿌리가 엄청 생겼네요 더 이상 물 속에서 키우기에 미안해서 화분에 옮겨 심어 봅니다. 물 속이 더 .. 농장의 하루 2010.11.26
용인해바라기농장의 늦가을(11월)-2(무청시래기만들기) 내일부터는 초겨울 초위가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토요일이 놀토라 김장을 하려 했는데 형제자매들이 이런일 저런일로 바뻐서 다음주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일단 추위에 약한 무부터 뽑아 얼지않게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닐을 씌워 놓아 다행히 아직은 생생합니다. 손으로 뽑으니 쉽게 뽑.. 농장의 하루 2010.11.25
용인해바라기농장의 늦가을(11월)-1 일주여일 만에 농장에 들렸습니다.무성했던 꽃들과 농작물들의 잔해를 겆어내니 황량합니다. 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느티나무에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심한 바람이 고마운 것은 낙엽들이 바람에 멀리멀리 날라가서 쓸어야 할 수고를 덜어준다는 것입니다. 진도에 가기 전에 썰어놓은 호박고.. 농장의 하루 2010.11.08
대박난 호박으로 호박고지를 만들었어요 무성하던 호박줄기가 어제 내린 서리로 하루만에 얼어 죽었습니다. "된서리를 맞았다'는 말이 있는데 위력이 이렇게 대단하네요. 지난번 내 딴에는 딴다고 땄는데 무성했던 호박잎이 시들자 여기저기 숨어있던 호박들이 나타났습니다. 호박줄기가 이렇게 튼실하니 3개만 심었는데도 꽤 많은 호박이 .. 농장의 하루 2010.10.27
8년만의 10월 한파에 무를 뽑다 오늘은 8년만에 가장 추운 10월 날씨라더니 정말 춥습니다, 오전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 가서 출석수업을 마치고 농장에 들렸더니 호박줄기는 서리에 얼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어제 호박 따놓기를 잘 했네요. 다행히 배추와 무는 이상이 없는데 밤에는 더 추워진다니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 농장의 하루 2010.10.26
우리 부모님은 우렁각시와 우렁신랑입니다 손님들이 우리 농장을 찾아올 때 간판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던차라 지난 토요일에 조그많게 안내간판을 설치했습니다. 어디 보이나요? 숨은그림 찾기 같네요. ㅎㅎ 맨 왼쪽에 작은 간판이 농장간판입니다. 요란스런 간판을 붙이기도 뭐해서 조그많게 달았는데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농장의 하루 2010.10.25
해바라기농장의 10월-1 몸살기를 핑계로 농장에 가길 미루길 거의 일주일..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맨드라미와 백일홍.. 정말 오랜동안 정원을 화사하게 꾸며주고 있네요 저는 반짝 일시적으로 예쁜 꽃보다 이렇게 오래오래 예쁜 꽃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많이 심으려고 꽃씨를 많이 받아 두었답니다. .. 농장의 하루 2010.10.08
배추와 행복전도사 요즘 온 나라가 배추이야기입니다. 기껏해야 한통에 3천원 하거나 가끔 배춧값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트랙터로 갈아 엎었다는 그 배추로 알았는 데 금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 통에 만원이 넘는다니 만원짜리 현찰을 배춧잎 한장이라고 표현하던 말이 씨가 된 모양입니다. 서민들은 .. 농장의 하루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