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멧돌에 국산콩을 갈아 시원한 콩국물을 만들었어요.

해바라기요양원 2011. 7. 6. 22:51

 작년에는 날씨가 안좋아 우리밭에서는 콩한톨 건지지 못했습니다. 전북 임실에 사시는 이모님이 농사지으셔서 보내주신 콩입니다. 콩을 물에 불린 다음 살짝 끓였습니다.

거품이 올라올 때 까지만 끓이고 물이 넘치더라도 뚜껑을 열지 않아야 콩 비린내가 없다네요.

 맷돌에 넣고 돌립니다

 맷돌 아래로 콩국물이 떨어지는데 고소한 향기가 납니다.

 얼음을 띄우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서  한잔씩 마셨습니다. 멧돌에 갈아서 그런지 더 맛이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이제 국수만 끓여 넣으면 맛있는 콩국수가 되겠죠.

점심은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콩국물로 만족합니다.

  새로 산 맷돌입니다 멀리 전북 장수 곱돌로 만들었다네요.

 맷돌 손잡이... '어처구니' 없다 할 때 '어처구니'가 바로 이 손잡이랍니다. 맷돌을 돌려야 하는 데 이 손잡이가 없으면 말 그대로 어처구니가 없겠죠 ㅋ

여름철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시원한 냉콩국수를 대접해 드릴 계획입니다. 콩은 물론 이모님이 농사지으신 국산콩이죠.  부모님께서 사시는 동네에 '우리밀 국수'

만드는 데가 있는데 부모님께서 그곳에 들려 사오시겠다고 하시니 콩+국수+물+소금+만드는 사람=국산 종합 세트네요 ㅎㅎ

 

혹시 국산콩(전북 임실) 사실분은 연락주세요. 2Kg에 20,000원(택배비 별도)입니다. 뜨거운 여름 맛좋고 영양가 듬뿍든 국산콩국수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