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고구마캐기 농촌체험계획입니다. 지난 고구마캐기 처험때 수도권 각지(서울, 수원, 분당, 성남, 시흥, 안산, 군포, 의왕, 용인, 동백,

구성, 마북, 동천, 이천, 인천)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는 감자캐기와 옥수수 따기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니 오셔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용인해바라기농장의 농촌체험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따기와 함께

감자 구워먹기, 옥수수 구워먹기, 고구마 구워먹기도 하고

미꾸라지 잡아보기, 토끼 먹이주기/안아보기, 우렁이, 개구리, 올챙이 관찰, 나비잡기 등 다양한 놀이도 하고

각종 꽃과 농작물들을 관찰하고 심어보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 소요시간 1 시간 + 자유시간)

식사는 도시락을 지참해도 되고 식당에서 사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은 자녀들과 농장 뒷산을 등산하고 가신다면(소요시간 1- 6시간까지 다양한 코스)

더 알차고 재미있는 휴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6월 22일 부터 7월 16일까지 거의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장마가 지나간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그 폭우 속에서도 옥수수가 많이 자라서 열매가 열리고 있네요

 며칠 지나면 옥수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것도 꽃이라고 벌이 와서 꿀을 빨고 있네요. 뭘 먹을게 있겠다고 ㅎㅎ  잠자리가 맨 꼭대기에 앉아 망을 봅니다. 이렇게 꽃대가 하늘을 향한 것은 찰옥수라네요.

 고구마밭은 중간에 모종들이 죽어서 이빨 빠진 것 같네요.

 감자밭은 벌써 줄기가 다 말라 죽어 버렸습니다. 이제 수명을 다해서 감자를 수확해야 할 것 같아요. 장마가 시작하기 전이나 중간에 수확해야 했는데 늦게 심었다는

 이유로 캐지 않았더니 더위에 줄기가 이렇게 삭아버렸네요. 감자는 안데스 산맥 부근이 고향이라 더위에 약하다네요. 이곳에 이민온지가 수백년이 지났을텐데도

피는 못속이나 봅니다.

 줄기가 없는데 비닐을 안 벗긴 채로 놔두면 그늘이 없어서 뜨거운 햇볕이 그대로 비늴위에 내리 쬐면 땅의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그 열기에  땅속의 감자가 곯아

 버릴 것 같아서 일단 비닐부터 벗깁니다.  

 다섯고랑 벗기는데 2시간이 걸리네요 ㅠㅠ 땡볕에 벗기느라 온 몸이 땀 범벅이 됐습니다. 비닐 벗기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캐는 것은 얼마나 힘이들지 ㅠㅠ

어쨌든 다음주 안에는 캐야 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캐는 것보다 더 큰 걱정은 파는 거네요... 일단 캐 놓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매실나무에는 곁가지가 많이 자랐네요. 어려서 부 곁가지가 자라면 키가 안크고 나무 모양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가차없이 잘라버립니다.

 오는 길에 쓰레기 통에 버려져 있는 의자가 있어 밭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잠시 쉴 수 있게요. 빨리 이 나무가 커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비닐 벗기느라 땀에 젖은 몸을 이 그늘에 누워 달래봅니다 . 이 작은 그늘도 감사할 뿐이죠.

 이 나무는 복숭아 나무에 매실을 접목한 것인데 복숭아 싹도 자라서 한 뿌리에서  왼쪽은 매실나무가 자라고  오른쪽은 복숭아 나무가 자라네요ㅎㅎ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밭 옆의 작은 개울이 계곡이 됐네요. 지금은 도로공사에서 시멘트로  V자 형 물길을 만들고 있어서 이 모습도 이번이 마지막이랍니다.

농장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나기 속에서

도착했습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옥수수 따기를 하였습니다.(민호,경식)

잘 익은 옥수인줄 알고 땄는데 아직 생기다 만 것을 발견하고 놀라는 경식이...

표정연기가 놀랍네요.. 나중에 연기자가 되야할 듯 합니다 ㅎㅎ

 흐뭇한 학생들의 모습...옥수수를 먹어는 봤지만 직접 따본 것은 처음이라 더 신이

났습니다.(한슬이,한비,정화,경식이)

 가마솥에 옥수수를 삶아 먹으니 더 맛있답니다.

 연못에 물고기 잡는 통발을 넣었 두었더니 뭔가가 잡혔네요.. 호기심 어린 눈길들 ...

뭐가 잡혔을까요

학생들이 알아서 물놀이 풀에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놀이를 하려는가 봐요

 물방개, 게아재비, 미꾸라지, 우렁이, 물벌레들이 잡혔습니다.

 (어이쿠!!진호가 첫번째로  미꾸라지를 잡았네요!! 민호가 부러운가본데요...^^

 몸빠른 도현이는 두마리나 잡고선 으쓱하네요~~~

 

 연씨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각자 집에서 키워 보면 더 재미있겠죠

 미꾸라지와 연씨가 같이 들어 있네요

 콩콩이 놀이... 어른들은 재미있어 보이지 않은데..아이들은 신났습니다. 차례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학생들이 벌레가 잡혔는지 보자고 하는데 ... 겁이 났습니다.

안한 마리도 없으면 ㅠㅠ.. 다행히 통마다 벌레들이 들어 있습니다. 한 통에는 매미가,

다른 통에는 개미가, 또 다른 통에는 삭아가고 있는 벌레가.. 무섭습니다.(진현이와 한슬)

 이쁜 나비를 잡았네요... 맨드라미와 백일홍에는 예쁜 나비가 많이 날라옵니다.

꽃이 예쁘니 나비도 예쁜 나비만 모이나 봐요. 잡기 쉽지 않은 나비를 손으로 잡은

나비잡기의 달인 (진우)

 인증샷... 선물로 부레옥잠까지 하나씩 받으니 더 신이 났습니다.

 

점심은 삼겹살을 가마솥 뚜껑에 구워 먹어 더 맛있었답니다... 사진을 찍어 뒀어야 하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 깜빡했답니다. ㅠㅠ

 

9월에는 송편만들고 10월에는 김장담그기를 약속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체험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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