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캐기체험을 위해 준비한 씨감자에서 싹이 나오고 있어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감자는 봄이 오는 것을 알고있나 봅니다.

 감자캐기체험을 하고 싶다고 전화는 자꾸 오는데 원하시는 날짜 맞춰 감자캐기체험을  하려면  더 이상 미루기도 힘드네요.

오늘은 시간을 내서 심어 봐야겠어요.두 상자중 한상자를 꺼내서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3-4등분 합니다.

밭은 지난 주에 퇴비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오늘은 고랑을 파고 적당한 간격으로 씨감자를 놓습니다. 

이렇게 심으니 씨감자들이 잘 보여서 감자 심는 간격을 잘 조절하는데  편리합니다.

 감자는 자른 면이 위로 오게 놓아야 한다네요. 그래야 싹이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ㅎㅎ

요렇게 자른면이 바닥으로 향하게 놓으면 싹이 빨리 나오지만 나중에 줄기가 튼튼하지는 않다네요.

줄기가 튼튼해야 잎이 잘 자라고.... 그래야 광합성을 잘 해서 큰 감자가 생기겠죠.

감자도 시련을 겪어야 큰 감자가 되는가봐요.

주루룩 씨감자를 놓은 다음 흙으로 덮어 줍니다. 이제 땅이 얼 정도로  큰 추위는 없기를 바래봅니다.

 90여일 후면..요렇게 잘 자라서.. 친구들이 감자캐기체험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

그나저나 남은 한상자를 더 심어야 하는데....다음주에나 심어야겠네요.

감자 한상자를 심으니 길이가 100 미터 정도 되네요.

4시간여 심고나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도 한방울씩 떨어지네요.

감자들이 봄비를 맞아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습니다.

 

 

2012년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고구마캐기 농촌체험계획입니다. 지난 고구마캐기 처험때 수도권 각지(서울, 수원, 분당, 성남, 시흥, 안산, 군포, 의왕, 용인, 동백,

구성, 마북, 동천, 이천, 인천)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는 감자캐기와 옥수수 따기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니 오셔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용인해바라기농장의 농촌체험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따기와 함께

감자 구워먹기, 옥수수 구워먹기, 고구마 구워먹기도 하고

미꾸라지 잡아보기, 토끼 먹이주기/안아보기, 우렁이, 개구리, 올챙이 관찰, 나비잡기 등 다양한 놀이도 하고

각종 꽃과 농작물들을 관찰하고 심어보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 소요시간 1 시간 + 자유시간)

식사는 도시락을 지참해도 되고 식당에서 사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은 자녀들과 농장 뒷산을 등산하고 가신다면(소요시간 1- 6시간까지 다양한 코스)

더 알차고 재미있는 휴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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