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진도 자연의 선물농장

전국노래자랑-진도편

해바라기요양원 2010. 12. 19. 20:28

 오늘 점심시간에는 전국노래자랑 진도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지난달 진도농장에 고구마 캐러 갔을때 동네 입구에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경축...앵무리 000,000씨 딸 000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최우수상 수상"

 

이쁜 처자가 어찌나 노래를 잘 하는지...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데 흥이 절로 납니다.. 내 딸..아니 딸 뻘은 아니고 큰 조카(?)가 부르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ㅎㅎ

 

집사람도 진도편이라 관심있게 봅니다. 출연자중에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고 노래 잘하는 것은 처음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진도는 국립남도국악원이 있을 정도로

국악이 활성화 되어있죠.. 진도 아리랑, 진도 강강수월래, 진도 상여소리는 일반인들도 제목은 많이 익숙할거예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노래실력이 보통 아니네요..

 

송해선생님도 진돗개 선물에다 울금.홍주까지 선물받고 좋아하시고 ㅎㅎ

아직 많은 사람들이 진도는 제주도 보다 먼 곳처럼 느끼는 것 같아요. 현재 공사중인  목포-진도 도로가 확장되면 훨씬 가까워 지겠죠? 

많은 분들이 진도의 매력에 흠뻑 빠질날이 빨리.....아니고 천천히 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당분간은 진도의 한적함을 즐기고 싶으니깐요 ㅎㅎ

 

PS 진돗개에 대한 오해 1

옛날에는 진돗개를 보존하기 위해서 진도 이외의 지역으로 진돗개를 가져가지를 못했답니다. 저도 오래전에 진도에서 나오는 차나 짐을 일일이 검사해서

진돗개를 못가지고 나가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출생증명서와 반출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나 봅니다..

또 그런것 없어도 진도대교 넘을 때 누가 차 안을 검사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가지고 나오면 된다는 말이죠.. 혹시 진돗개를 키우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구입해서(?), 주문해서(?).. 표현이 좀 거시기 하네요... 이쁘게 키우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농장에 상주하게 되면 데려다 키우려고 합니다. 새끼나면 분양도 해드려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