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용인해바라기요양원)-함박눈이 펑펑 내린 날

해바라기요양원 2012. 12. 5. 21:08

폭설이 예상된다더니 점심때 지나자 하얀 눈이 펑펑 내립니다. 불과 두세시간만에 이렇게 많이 내렸어요.

 올해들어 두번째 눈이지만 첫눈은 조금밖에 안왔기 때문에 이번눈이 첫눈처럼 느껴집니다.

 

 

 

 

 

 치우고 또 치우고...세시간 정도 치우니 어느 정도 절리가 되네요

 눈꽃이 피어 아름답지만 ..마냥 아름답다고 생각만 해서는 안되죠 ㅜㅜ 눈치우는 넉가래를 후다닥 만들고

고무장갑을 꼈습니다.

면장갑은 눈이 녹으면 물에 젖어 손이 시리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꼈는데 효과는 좋은 것 같아요

 내일부터는 영하 10여도의 강추위가 예상된다니 눈이 꽁꽁 얼어 붙기 전에 치워야 합니다.

 저녁 먹고  외부등까지 켜 놓고 눈치우기ㅐ를 합니다.

 

밤 8시에 마쳤네요

집안에 들어오니 단열이 잘되서 찬기운이  하나 없이 따뜻합니다.

천국이 따로 있나요 ㅎㅎ

 

하룻밤을 지새고 다음날 아침...코끝이 찡하게 추운데 다행히 바람은 안부네요.

 

12월초 적설량으로는 32년만의 처음이라는데 우리집에 쌓인 눈을 재보니 8.5 Cm...내리면서 녹은 양까지 감안한다면

9Cm 이상은 내렸나 봅니다. 

 밖은 영하 10도라는데 집안은 27도..... 어르신들이 계시는 집이니 항상 이 온도를 유지합니다.

덕분에 나도 따뜻하게 보내구요 ㅎㅎ

아침식사후 방으로 쉬시러 가는 분도 계시고...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TV를 보시는 분도 계시고...소파에 누워 한숨 쉬시는

분도 계시네요

 따뜻한 햇살이 있어 더 평화로운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