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농부

피 같은 혈세로 만든 호화청사-용인시청에 다녀왔어요

해바라기요양원 2012. 4. 27. 22:21

 오늘은 볼 일이 있어 용인시청을 갑니다. '호화청사' , '과시용 지방자치행정의 표본', '유리로 멋내다가 에너지 효율이 전혀없어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신개념 태양열 건물'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로 그 시청사랍니다, ㅎㅎ

물론 시청사 건물도 규모가 크지만 다른 행정기관(경찰서 우체국,교욱청,세무서,청소년복지관,노인복지관,보건소 등)이 함께있는 행정타운이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여기온 가장 큰 이유는 양도소득세신고랍니다...진도에 있는 땅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진도군청에 수용되어 보상금이 나왔는데 돈은 이미 다

써버렸답니다. ㅠㅠ

이제 세금 낼일만 남았는데 4월 30일이 자진신고 기한이라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용인세무서에 갑니다.

양도세 자진신고기한은 잔금을 받은 날이 속한달을 제외하고 2달 이내라는 것 이시죠?  2월에 잔금받았으면 4월말일까지랍니다)

양도소득세 신고를 세무사 사무실에 맡기면 되지만...얼마 안되는 보상금 받아 세무사에게 수수료까지 주면 좀 아까운 느낌이어서 구비서류라는 것을

나름대로 챙겨서 세무서에 도착했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재산세과로 가라네요. 재산세과에 갔더니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작성양식과 작성예시를 주시더니 이렇게 작성하라네요.

일단 아는대로 작성해서 보여주었더니 친절하게 이래저래 쓰시라고 말씀을 해줍니다. 돈받아야 하니 친절하게 대해야겠죠.ㅎㅎ

작성양식에는 무지 많은 항목이 들어있어 저걸 다 써야하는가 긴장했는데 실제로 작성하는 내용은 몇개 안되네요.

 

40만원 정도 세금을 낼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기본공제 250만원이 있어 8만8천원으로 해결이 됐네요 ㅎㅎ 다행입니다.

양도세 신고하러 세무사사무실로 안가고 바로 세무서로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몇분있네요.

오늘 직접해보니 증빙서류만 제대로 준비해 가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세금을 한푼이라도 줄이려면  들어간 비용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잘 챙겨둬야 하네요...

 다시 시청으로 오니 무슨행사가 있네요

 2012년 노인일자리기금마련 바자회...저기 연단에서 일장 연설을 하시는분이 김학규 시장님이라네요.

 얼핏 들으니 노인정 등 노인복지는 용인시가 전국최고 수준이라고...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테니 준비된 음식 많이 드시라는 것 같아요...

나중에 노래도 한 곡 하시는 것 같은데...이런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정도는  멋지게 뽑아야 될 것 같아요.

시청옆에 있는 보건소..이런 보건소가 2군데 더 있어요.

시청사는 그렇다하더라도 애물단지가 된 용인경전철에다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만드는 체육공원에 들어갈 돈은 또 어떻게할지...

결국 시재정이 나뻐져서...시장님 이하 고위공무원들이 월급 일부를 반납했다는데...'빼도 박도 못한다'는 표현이 용인시의 현실이네요.

통 크게 일 저지른 전임 시장님들 덕분에 시재정이 캄캄하네요...

 

물론 이런 시설들이 나중엔 필요할 지 모르겠지만....

분유값도 없어 굶고있고, 등록금 못내 학교 못가는 자식에게 분유도 못사주고 등록금도 못주면서 

30년후에 큰 회사 입사할 때 분명히 필요할 거라고 빚내서 양복맞춰 고이 모셔둔  '선견지명',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부모(?)같은 전임 시장님들...

지금도 전국 각지에는 이런 정신나간 정치인들이 통 큰 사업을 저지르고 있더라구요 ㅜㅜ

 시청내 용인일자리센터

도서정원.... 사람이 별로 없어요...호화청사인지는 모르겠지만..과잉청사는 분명한 듯....

정치라는 것이 국민을 기쁘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줘야 하는 것인데...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인데..

 

어찌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자기돈 들어가는 일 아니라고 혈세를 펑펑써서 겉치레하는데만 정신이 없고

돈 안들어가면서도 국민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고민을 안하는지 ㅠㅠ

(이번에 낸 것은 껌값이고 ...

올해 이미 수천만원을 세금으로 내서 그런지 혈세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네요.. 아이구 생각할 수록 아까운 피같은 내 돈 ㅎㅎㅎ)

 화장실 소변기에 있는 좋은 말씀

쉬워 보이는 일도 해보면 어렵다.

못 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해놓으면 이루어진다.

쉽다고 얕볼 것이 아니고, 어렵다고 팔장을 끼고 있을 것이 아니다.

쉬운 일도 신중히 하고 곤란한 일도 겁내지 말고 해봐야 한다.

단, 돈 많이 들어가는 일은 빼고.....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장관 ,대통령님....각종 공기업 사장님....당신 돈 이라면 이런 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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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