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농부

3년 숙성한 민들레 효소 맛보기

해바라기요양원 2011. 4. 10. 23:09

3년전 2008년 봄 우리밭에서 캔 민들레로 효소를 만들어서 창고에 넣어 뒸다가 꺼냈습니다.

 꽤 많이 담궜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많지 않네요

 채반에 하룻밤을 받쳐 놓았더니

 요 만큼이 더 나왔네요 ㅎㅎ 효소의 맛은?????  꿀차 비슷한 맛이 납니다.

효소를 짜고 난 민들레를 버려려다가 아까워서 혹시하고 조금 먹어 봤더니 맛이 괜찮네요..그냥 버렸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3년 동안 잘 발효된 것이니 잘은 모르지만 몸에도 좋을 것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2008년에만 하고 그 뒤에는 게을러서 안했다는 거죠 ㅠㅠ 우리집에 개복숭아가 해마다 많이 달렸었는데 그 아까운 개복숭아를 그냥 떨어지게 놔둔 것이 

돌이켜 보면 무지 아깝네요.. 개복숭아 효소는 참 귀하다던데... 올해는 하나도 남김없이 따서 효소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견물생심이라더니 ㅋㅋ

 

작년 5월 3일에 찍은 복숭아 꽃... 이제 20여일만 지나면 이런 꽃을 다시 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