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해바라기요양원/행복한 노인이야기

(지리산 바래봉 철쭉구경)-동네 산악회 따라 나선 바래봉 철쭉구경

해바라기요양원 2013. 5. 21. 20:07

5월 21일 산행은 지리산 바래봉입니다... 30여년전에 지리산 2박3일 등산을 갔던 경험이 있는데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은 알아도 바래봉은 처음 듣습니다.

10년이면 산천도 변한다더니 30여년이 지났으니 없던 봉우리가 새로 생겼나?????라고 생각을 했는데..가서 보니

노고단=반야봉=천왕봉 구간은 구례쪽 능선이고

정령치=팔량치=바래봉 구간은 남원쪽에 있는 능선이더라구요. 아마 노고단-천왕봉 코스보다 늦게 알려진 것 같아요.

 

어쨌든 시작은 정령치라는 곳에서 하게 되는데 거의 8부 능선부터 시작하니 그리 힘들다고 생각되지는 않아 가뿐한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시작할 때는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등산을 시작하고 보니 거리가 멀더라구요 ㅜㅜ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가 9 Km에다가

바래봉에서 주차장까지 하산길이 4Km 총 길이 13Km...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우리를 15개 정도 오르락 내리락 해야 겨우 바래봉에 도착했는데

무려 6시간을 쉬지않고 걸었답니다 .

가도가도 끝이없는 길..정말 힘들더라구요.

 

바래봉에 철쭉이 많은 이유는

1970년대에 호주에서 떨깎는 양을 방목했는데

양들이 식물들 뿌리까지 싹 먹어치웠는데

유독 철쭉나무만큼은 독이 있어 먹지 못하고

남겨 두어서 이렇게 철쭉나무만 자라게 되었다네요 ㅎㅎ

 

철쭉꽃으로 유명한 합천 황매산도 마찬가지 이유랍니다.

 

철쭉꽃만 구경하시려면

바래봉 아래 운봉읍 용산리 용산주차장-바래봉-전라북도학생교육원

코스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며칠이 지난 아직도 바래봉 철쭉이 눈에 선하고,

정령치-바래봉 능선에서 바라보던 노고단-천왕봉 능선..

그리고 산아래 남원 운봉의 마을들과 들판이 눈에 선합니다.

==========어르신들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생활--용인해바라기요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