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아름다운 우리나라

(영랑생가)-전남 강진 영랑 김윤식 선생 생가- 모란이 피기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찬란한 슬픔의 봄

해바라기요양원 2012. 3. 4. 23:39

 2009년 4월..일 덕분에 처음으로 방문한 전남 강진...워낙 먼 곳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마침 일이 생겨 방문하게 되었는데...이정표를 보니 '영랑 생가'라는

안내판이 보여 잠시 틈을 내어 들려 봤습니다. 강진군청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작은 초가집..지금보면 작은 초가집이지만 옛날 살림치고는 중산층정도 되었을 것 같아요...뒷산의 대나무숲이 참 아름답습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은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름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문학>(1934, 4)

 

 

 

 강진 어느 바닷가인가 봅니다..벌써 기억은 나지 않지만 ㅎㅎ

보통 사람은 죽고나서 자식들에게 제사밥 한 번 얻어먹는 것도 눈치 보이는데 ㅠㅠ 이 분들은 수백 수천년 동안 후세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 부러울 뿐입니다 ㅎㅎ

나도 지금부터라도 시를 한 번 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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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생활-용인해바라기요양원입니다,

연락처 : 010- 75 4 8- 4 0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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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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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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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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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본인부담금(식대 포함) 월 약 55만으로 등급에 따라/ 사용하시는 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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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소대상 :

- 장기요양1, 2, 3 등급자 ( 기초수급자, 기타 의료수급자)

- 등급을 받지는 않았지만 가정에서 모시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