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아름다운 우리나라

여름 가족여행(1)-현대성우리조트와 주천강변

해바라기요양원 2011. 8. 8. 18:30

8월 5일(금) 오후 5시경에 개나리 봇짐을 싸서 트렁크에 넣고 용인을 떠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현대성우리조트로 갑니다. 다행히 차가 많지 않아 3시간 종도 걸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 5형제 자매에 어머니까지 18명이네요. 아버지는 배추 심을 준비하신다고, 막내동생 가족은 태풍에 대비해 비상근무로, 고2인 울 아들은 공부

한다고 참석을 못해서 총 24명중 18명 참석입니다. 방을 두개 빌렸는데 서로 문을 열면 옆방과 한 방처럼 쓸수 있게 되어 편리하네요.  

 늦게 도착한 관계로 저녁먹고 술한잔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사진 한장

 오전엔 곤도라를 타러 나섭니다. 저 멀리 정상까지 올라간답니다.

 

 전기 자전거 타는 곳

 

 빨리 타라고 재촉하는 직원을 눈총을 받으며 사진 한장... 눈치받는 것은  순간이고 사진은 영원하죠 ㅋㅋ

 제법 전망이 좋네요

 셀카질하는 울 딸...

 곤도라에서 내리니 정상에는 이런 정원이 있네요.

 

 

 이건 뭔가요.

 그냥 던지기만 하면 재미없으니...내기를 해야죠.. 5형제가 1만원씩 갹출해서 마련한 상금.. 돼지머리는 아니지만 일단 꽂아 놓습니다.

 역쉬 상금이 걸리니 경쟁에 치열하네요..

 우승자는 3째 여동생 가족. 시상은 어머니가...도우미인 조카가..피자쏘실거죠...단도리를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점심에 피자를 쏴는데 역시 적자죠.

일등의 명예가 중요하지 돈이 중요하냐는 매제..과연 그럴까요 ㅎㅎ

 등산로 안내.. 내려가는 길이니 수월할 것 같아 걸어서 내려가기로 합니다.

 좀 멀어 보이는데 지도상으로는 2km도 안돼네요

 경사가 제법 심해서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중간에 약간 오르막도 있어서 적당히 운동도 되네요 

 봅슬레이 타는 곳....겨울에 눈썰매 타는 곳이랍니다.

 타러 올라 갑니다.

 무빙워크 시설이 돼 있어서

 올라가는 것은 편합니다.

 그런대로 짜릿한 줄거움을 맛볼 수 있어요

 점심 먹고 수영장팀은 수영장으로 장겸팀은 강변으로.. 원래는 계곡을 가기로 했는데 계곡을 못찾아 주천강변에 정착을 합니다.

어머니는 시골살던 기억에 다슬기를 잡아 본다고 하시는데 몇마리 없네요.. 다슬기이름도 동네마다 달라..우리 고향에서는 대수리, 집사랍은 골부리, 매제는 고동,

다른 동네는 소라...이름은 다르지만 이걸 잡아서 간장에 졸여 바늘로 알맹이 쏙 빼먹거나 감자/호박 썰어 넣고 국 끓여 시원하게 먹던 추억은 똑 같네요.

 

 

 

 물수제비 뜨기... 울 딸도  즐거워하네요 

 왼쪽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천강 휴양림이랍니다.

 

 

 비가 올 듯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시원합니다.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싶어라.... 저 다리에 조그만 현수막은... 우천시 출입금지... 천둥소리가 들리고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아 5시경에 철수...

덥지않게 잘 놀았네요.

 카트라이더 타는 곳..조카는 타러가고

 수영장... 겨울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저 수영장 시설이 튜브로 되있다네요.. 저 많은 물을 지탱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저녁먹고 술 한잔 마시고 어른들만 노래방으로...울 어머니는 노래방기계도 모르는 신곡만 부르신다는거..매주 노래교실을 나가시니 그런답니다 ㅎㅎ

이렇게 하루가 지납니다. 가족들과 고향의 냇가같은 곳에서 보낸 시간이라 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