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하루

욕심쟁이 농부의 정원과 텃밭가꾸기 준비

해바라기요양원 2011. 3. 15. 23:56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봄이 가까워 옵니다. 올해는 어떤 꽃을 정원에 심을까? 마음이 바쁩니다. 종묘사에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더니 오늘 택배가 도착했네요.

작년에도 100여 종류의 꽃을 심었는데 때를 잘 못 맞췄는지 30여종 밖에 피지를 낳았는데 ㅠㅠ 급한 마음에 3월에 심었는데 4월말까지 눈이 오는 바람에 싹들이 다

얼어 죽었나 봅니다. 작년의 쓰라린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잘 키워야 할텐데..

이 꽃씨들에다 작년에 받아둔 꽃씨들... 그리도 모종으로 구입할 꽃들...복숭아,감,대추,찔레, 철쭉 등 나무에서 필 꽃들까지 합하면 올해는 더 아름다운 정원이 될 것

같습니다.

 텃밭에도 여러가지 채소들을 심어 보고 싶어서 주문을 해 봤습니다. 이 것만 해도 어디에 다 심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여기에다 감자, 옥수수, 곰취, 노루취 등

도 심어야 하는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ㅎㅎ 

우엉, 토란, 조, 수수, 율무, 강황, 목화, ....하여간 우리집에 오시면 다양한 식물들을 보실 수 있게 꾸미는게 제 욕심이랍니다. ㅎㅎ

 

화초심을 곳을 삽으로 파고 축협에서 사 온 퇴비를 넣습니다. 혼자 한삽 한삽 뜨다 보니 3일은 걸려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이제 날씨만

따스해지면 준비한 꽃씨를 뿌리면 됩니다. 

20 Kg 축분퇴비 개당 4천원(농민이라고 부가세 4백원은 빼준답니다) X 20개=8만원(3월 16일/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