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농부

e-Business과정 수료식

해바라기요양원 2010. 11. 23. 22:14

1월 12일 부터 참가한 e-Business과정.. 어느덧 11개월이 지나 수료식날이 되었습니다.

시작한 날이 어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 저는 할 말이

고구마 농사밖에 없죠 ㅎㅎ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소장님으로 부터 수료증을 받는 시간... 공부한 시간이 무료 109시간이라네요.

몇번 빠지기는 했지만 80% 이상은 참가했으니 수료증을 받는거겠죠.

사진을 보니 인물은 좋은데(?) 바지가 너무 내려간 듯.. ㅎㅎ

 같이 공부한 선배님들과 함께 인증샷을...

재미있었고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운 얼굴들.. 내년 봄에는 우리 농장으로 모두 오셔서 가마솥 닭백숙에 막걸리 한잔

하십시다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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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사격을 가해서 애꿋은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수십명에 군시설은 물론 민가가 파괴되는 잔혹한 일이 벌어졌네요.

남북한이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살아야 하지만 일단 싸우면 지지는 말아야 하는데

제 정신아닌 깡패놈 앞에서 입으로 약만 살살 올리다 결국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

그래서 꽃같은 젊은이들만 희생당하는 현실에 분통이 터집니다.

어떤 깊은 뜻이 있길래... 입으로는 당장 북한을 압도할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당하기만 할까요?

농민들도 사업계획이 있는데 국가경영/대북정책/국가안보는 주먹구구로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적개심을 이용해 정권을 잡고 유지하는 데나 이용해 먹으려는 것이

아닌지..

아들도 군대갈 나이가 점차 다가오는데 걱정입니다.

돈있고 권력있는 자들은 갖은 이유로 군대를 안보낸다는데 ㅠㅠ

앞으로 남북관계가 지금처럼 최악이 아니기를 바랄 수 밖에 없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분단된 조국에서 태어난 죄밖에 없는 젊은이들이 더 이상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을  희생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