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아름다운 우리나라

진도 용장산성1(삼별초의 근거지)

해바라기요양원 2010. 6. 5. 01:42

 용장산성은 진도읍에서 10 Km정도 떨어져 있다

 진도읍 풍경.. 진도읍에 가면 유난히 상점 이름에 '옥주'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있다. 옥주미용실 등..,알고보니 이곳의 옛 지명이 '옥주'

였다나. 여하튼 진도읍의 외형은 인근 해남읍의 4분지 1도 안되는 것 같다.

 용장산성은 좁은 마을 길을 통과해야 갈 수 있다. 길에는 주민들이 농자재를 쌓아 놓아 비좁고 위험하게 느껴진다. 안전운전하시길...

 용장산성에 도착...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다. 입장료 받는 곳도 없다..

 용장산성 안내문

 용장산성 안내문...용장산성은 둘레가 13 Km나 되는 큰 성이라고 한다. 진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 셈이다. 강화도에서 패해 이곳가지 쫒겨온 군사가 많지 않았을텐데 13Km의 성을 방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전략이 아니었을까. 안내도에는 '행궁터'라고 되어 있으니 이곳의 정식 명칭은 '용장산성 행궁터'라고 해야하고 용장산성은 이 행궁터를 둘러싼 산위에 있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산위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남한산성을 생각해 보면 될 듯...행궁이란 임금이 임시로 거처하며 정사를 보던 곳이니 이곳은 행궁터가 아니라 왕궁터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여몽연합군을 물리치고 언젠가는 개경으로 돌아가리라는 원대한 꿈을 삼별초가 가졌다면 왕궁이 아니라 행궁으로 불러야 할 것이고..

 '웅장한 계단 형상의'라고 설명되어 있으나 실제 본느낌은 웅장하지는 않다, 석축의 높이가 1M 정도이고 건물이 들어서 있었을 터도

몇백평정도이니 웅장하게 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용장산성 홍보관....너무 일찍와서 그런지 아직문을 열지 않았다.

 

 

 

 행궁터 아랫부분에 있는 우물.. 웅장한(?) 행궁터의 우물치고는 초라하다.

 사적임을 알리는 '작은 비석'

 

 잡초사이로 머위가 곳곳에 무리지어 크고있다.... 삼별초군도 이 머위를 뜯어 반찬을 했을까?

 아마도 저 산 위에 산성이 있었을 것이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용장사'라는 절이다

 

 

 

 1964년 6월 10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는 '작은 비석' 나하고 나이가 같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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