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아름다운 우리나라

전라우수영 진도대교 명량해전 3(울둘목 조류)

해바라기요양원 2010. 6. 24. 00:29

 진도대교....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빠른 조류의 흐름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단 13척의 군함으로 왜군 133척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이랍니다.

 명량대첩지 안내판이 약간은 초라하게 설치되어 있네요... 이 안내판은 도나 군에서 설치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설치한

 것이랍니다.

 얼마나 조류가 빠른지 보려고 아래로 내려가 봤습니다.

 

 현기증이 날 듯 빠릅니다. 바닷물 흐르는 소리도 굉장해요

 

 기록에 의하면 오전 열한시에는 여수방향에서 빠르게 조류가 밀려오다가 한시가 되자 조류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서 일본군함들은 서로 부뒺히고 엉켜서 일대 혼란이 일어났고 이 틈을 타서 조선군은 우수한 화포를 퍼부어 대서 승리를 거뒀다고 하네요. 정말 조류의 흐름이 바뀌는지 궁금해서 확인을 해 봤답니다.

 

오전 10시경의 울둘목... 어찌나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지 굉음이 납니다. 사람이 젓는 노(櫓)만으로 이런 물길에서 배를 항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그냥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을 듯

 

 

진짜 조류의 흐름이 하루에 4번 바뀌는지 확인해 보려고 오후 7시경에 다시 갔습니다. 결과는?

 

 지금은 조류가 교차하고 있는 듯합니다 소용돌이가 이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격량이 일 듯..

이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들이 서로 부딪히고 뒤뚱대는 모습니 보이는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