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아름다운 우리나라

진도 남진미술관(1)

해바라기요양원 2010. 9. 20. 10:11

간판만 보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남진 미술관 입구.. 진도읍에서 8kM니 멀지 않네요

 남진미술관은 마을 안에 있습니다. 마을 입구..왼쪽에는 참깨 다발을 말리고 있고 오른쪽에는 벼를 말리고 있습니다.

 미술관 주차장.. 주차장은 좁지만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골목 끝에 기와지붕의 대문이 보입니다.

 남진문 이라고 쓰여 있네요. 남진 미술관.. 저는 목포출신의 가수 남진씨가 세운 미술관인줄 알았는데요 ㅎㅎ

안으로 들어서자 왠 남자분이 뛰어 옵니다. 미술관 옆에서 건물을 짓고 계시네요.. 관리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관람객은 역시 저 밖에 없네요.. 참 관람료는 2,000원 학생은 무료랍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나훈아씨는 알아도 남진씨는 모르분 분이 많으실 겁니다. 남진 Vs 나훈아 7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대 가수들이죠.

남진씨의 히트곡...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어.. 님과 함께라는 노래인데 지금으로 말하면

구혼가라고나 할까요? 하여간 너랑 결혼해서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싶다.. 뭐 그런 노래였는데 그 당시 젊은이들의 꿈이었겠죠...

그 님은 지금 어찌 살고 있을까요...

그림같은 집 유지하려고 잔디깍고 잡초 뽑다가 무릎관절 수술 받고,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서 피부병 생기고 ㅠㅠ

 주인장이신 장전 선생과 사모님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이름이 남진이랍니다. 부부애가 남달랐나 봅니다.

와서 깜짝 놀랐는데요.. 장전 선생님 성함을 보니 저와 같은 항렬이더라구요. 따져보면 사촌형님 뻘 되는 것 같습니다. 급뿌듯..

 아쉽게도 2007년에 타계하셨고.. 사모님도 금년 6월에 선생님 만나러 가셨다네요.. 두 분이 하늘나라에서 이승에서 처럼 이쁜 집을 가꾸며

행복하게 사실 것 입니다.

 

 1층 전시실에는 근 현대 작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전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내용은??? 검은 것은 글씨고 흰 것은 종이인데 ㅠ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유마불이선??? 무슨 뜻이죠.. 원래는 학예사님이 근무하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오늘은 안계신다고

합니다. 유마선.. 禪수행의 한 방법인가 봅니다,, 골치 아프니 통과.......이욍이면 간단한 설명을 붙여 주시면 더 좋을 듯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어림잡아 400평 정도 되어 보이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아마도 선생님과 사모님이 신혼살림 장만하듯 아기자기 하게 하나씩 만들고 가꾼 것이겠죠.. 그래서 이름도 남진 이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동백꽃은 봤지만 동백열매는 처음봅니다.. 열매는 기름으로 짜서 유용하게 쓴답니다 ..동백기름..

 

용인해바라기 교육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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