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해바라기요양원/행복한 노인이야기

(안전한 용인해바라기요양원) -상반기 대피훈련 했습니다

해바라기요양원 2014. 5. 30. 22:06

요즘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장성 요양병원에서 화재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셔서 안타깝습니다.

 

일반인들은 요양원과 요양병원(노인전문병원)의 차이를 잘 모르고

요양병원이 요양원보다

더 좋은 시설이겠거니 생각할텐데

 

스프링클러는 고사하고 병실에 문짝이 없이 브라인드만 설치되어 있어

병실로 스며든 유독가스에 질식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더 참담합니다.

 

문짝만 제대로 설치되어 있었더라도 아까운 희생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참고로 모든 요양원에는 아무리 규모가 적더라도 스프링클러는 물론

화재발생을 탐지하는 장치,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119로 알려주는 장치,

스프링클러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저도 요양병원이 더 좋은 시설이겠거나 안전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요양원에 의무사항인 것이 요양병원은 의무가 아니라는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요양병원은 요양원보다 더 중한 환자들이 많이 계시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부서는 다르겠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보건복지부 관할인데 어떻게

같은 부서에서 이런 다른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수 있을까요?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합니다.

 

먼저 화재전파훈련입니다.

 

불이 난 것을 먼저 발견한 분이 불이야! 외쳐서 다른 사람들이 대피하거나 불을

끌 시간을 주는거죠

 

한분씩 돌아가며 불이야를 외칩니다

 

물론 혼자만 살겠다고 불이야! 안하고 몰래 빠져나가는 분은......

 

없습니다. 

 

 

 

다음은 직원들의 소화기 사용훈련입니다.

 

어르신들을  모두 대피시킨 후에 여유가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사정(예컨대 대피로에 불이 있어서 대피를 할 수 없다던가)이 없다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불을 끌 상황이 아니라면

불을 끌 필요가 없고 직원들도 대피를 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먼저 대피를 해야 하지만 훈련순서는 마지막으로 하였습니다.

 

3개의 출구중 가장 가까운 출구를 이용하지만

훈련상황이니 가장 먼 곳의 출구를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운동도 되고 단합심을 키우는데 좋은 것 같아요

 대피조장 어르신이 방향을 안내 합니다 

 

 무사히 출구로 나와 오늘 흔련을 정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담배를 태우시는 어르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중에 담배를 태우시는 어르신이 계시다면 금연을 시켜야 하고

금연을 못하시는 어르신은 다중이 거주하는 시설에 모셔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는 다들 담배를 싫어하시고,

스스로 움직이실 수 있는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입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