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농부

(춘천 닭갈비)-춘천여행가서 춘천닭갈비 먹고 소양강 처녀도 보고...

해바라기요양원 2012. 2. 20. 22:14

오늘은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울 딸이 춘천가서 닭갈비가 먹고 싶다니...노후에는 아들보다 딸이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으니 따님의 말 한마디도 소홀히 흘려

버릴 수가 없네요 ㅋㅋ

북한강을 따라가는 경춘가도를 따라 2시간 20분을 달려가서 춘천의 명동이라는 곳에 있는 명동닭갈비 골목에 도착했습니다.

요 건물들 아래 지하에 큰 지하상가도 있고,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차 대기는 편하네요.

 춘천닭갈비골목에 들어섰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2시30분 정도에 도착했더니 골목은 한산한데 닭갈비 굽는 냄새가 골목에 가득찼습니다.

 일단 인증샷부터 찍어야죠.. 뒷쪽에 2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있던데 나중에 지나며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인것 같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중국어는 쎄쎄... 요 노래가 생각이 나서 쎄쎄..하려다..참았답니다.. ㅎㅎ

우리나라를 찾아주신 중국관광객 여러분 ...쎄쎄....

 

 사진찍는 곳 같아서 찰칵...닭들이 불쌍하군요

 울 집사람과 저도 찰깍.... 이제 결혼 19년차인데..젊었을 때는 오해도 받았죠. 제 얼굴은이 겉늙어서(ㅜㅜ) 2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했는데

집사람은 동안이라고들 하니...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도 했답니다..재혼이시냐구??? 속으로는 '도둑넘'..이렇겠죠 ㅋㅋ

(4살 차이랍니다)

이 가게 저 가게 둘러보다 젊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 나오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이 맛집을 더 잘 알고 찾아오지 않을까

해서죠. 3인분을 시켰는데..양이 제법 많은데다.. 막국수도 맛을 봐야 하니...3명이 3인분은 많은 것 같아요. 남으면 싸준다니 일단 시켰는데

맛만 본다면  울 동네에서 먹는 맛보다 쬐금 덜한 것 같은데...여행온 분위기로 먹는 거죠 ㅎㅎ

유명한 사람들 싸인이 벽에 가득하네요..저같은 사람이 싸인해 주겠다고 하면.... 깽판칠까 두려워 받긴하는데.. 휴지통으로 들어가겠죠 ㅋㅋ 

 결국 다 먹고..막국수 한그릇 시켜 먹나 남기고..나왔답니다...

 그냥가기 아쉬워 소양감댐에 들려봅니다. 명동에서 10 KM정도라 차로 금방이네요..시내버스도 자주 다녀요.

30여년전에 오고 처음왔는데 댐은 그대로지만 주변 시설들은 많이 변했습니다. 30여년 전에 인제에서 복무하는 작은 삼촌 면회하러 여기서 배타고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제 같은데 벌써 30여년이 지났네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곳 없지는 않았지만 팍 늙었네???

 겨울이라 물이 많지는 않네요. 오다보니 팔당호는 꽁꽁 얼었는데 더 추울 것 같은 소양호 물은 얼지 않았네요. 물이 깊어서 그런가요??

소양강댐이 시멘트 댐이 아닌 사력댐인 이유에는 정주영회장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네요(직접 안봐서 믿거나 말거나 같지만)

 

이 댐을 계획할 때인 1960년대에 댐은 당연히 시멘트로 만드는 걸로 생각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시멘트로  이런 큰 댐을 만들만한 기술을 가진 회사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기업에서 공사를 하는 것으로 거의 내정이 되어 있었는데 현대 정주영 회장이  박대통령을 만나 설득을 했다네요.

 

설득의 요지는..우리나라 댐이니 우리나라 기업이 만들어야 한다..외화를 아껴야 한다..고용증대 효과가 어떻다..수입대체효과가...이런 뜬구름잡는 식의

무식한 애국심에 호소하는게 아니라 일본기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제안을 했다는 얘기는 유명하죠.

 정회장이 제안한 방법은 '일본업체는 시멘트 댐이지만 우리는 시멘트를 조금만 쓰고 자갈로 마무리를 하는 사력댐으로 만들겠다. '였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적인 이유.

   이 댐을 시멘트로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시멘트가 필요한데 우리나라 생산 시설로는 턱없이 모자란다.

   시멘트를 일본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외화도 많이 들어가고,  항구에서 이 골짜기 까지 운반하려면 트럭도 필요하고, 운반할 도로도 새로 만들어야 하고, 

   공사기간도 많이 걸린다.   설령 그런 시멘트를 수입한다 해도  경부고속도로나 공장만드는데 써야지 댐만드는데 다 써버리면 안된다. 산을 깍으며 나오는 돌과

   흙을 사용하면 이런 걱정 싹이다. 

 

둘째, 안보상의 이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데 만약 북한이 비행기로 폭격을 한다던가 한다면 시멘트 댐은 금이가면 일시에 무너지지만 사력댐은 흙먼지만 날리니 오히려 더 유리하다.

 

   돈도 절약되고 적의 폭격에도 안전하다는데... 당연히 사력댐으로 만들어야겠죠 ㅎㅎ

 창조경영하면 '스티브 잡스'를 떠 올리지만... 우리나라에는 정주영 회장이 창조경영을 일찍부터 실천하셨나 봅니다.

 

 저 길로 걸어가면 물문화관(문을 닫아 놨네요 ㅠ) 조금 더 가면 유람선 타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소양강 처녀 동상

 그 유명한 소양강 처녀 노래 가사...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아 노래 좋습니다... 속으로 불러봅니다.

2절에 동백꽃 피고지는???? 동백꽃은 남쪽해안지방에서 피고 이 강원도에는 피지 않는 꽃인데 생뚱맞게 동백꽃 피고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한 자체가.... 믿을 수 없는 약속이라는거죠.. 소양강 처녀는 정말 순진한 처녀였나 봅니다. ㅋㅋ

 달뜨는 소양강에...가 더 현실적이네요.

골짜기라서 찬바람이 사정없이 붑니다. 이 정도 덩치 아니면 날라가겠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찬바람 속에 훈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나 봅니다 ㅎㅎ

공부에 바쁜지 학원 임대료 보태 주러 바쁜지 모르겠지만 공부하겠다고 춘천에 못 온 울 아들 주려고 2인분 포장해서 왔답니다 ㅎㅎ

오고가는데 5시간 걸리고,  춘천 닭갈비 먹고 소양강 구경하는데 2시간 30분 걸린 30년만의 짧은 춘천여행이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계속 소양강 처녀를 흥얼거리니. ...........시끄럽다고 하네요 ㅋㅋ 

석양이 황홀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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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꿈꾸던 행복한 노후생활-용인해바라기요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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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해바라기요양원

용인해바라기체험농장에 있는 노인요양원(정원 9명 이하의 가정형)입니다.


용인 IC에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자녀분들이 어르신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여 고향집같이 편안하며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인실, 2인실. 부부실, 3인실이 있습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방문하는 것처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곳으로
1) 가족들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2) 향후 가족들이 어르신과 주무시며 놀 수 있도록 방갈로도 대여해 드릴 예정입니다.

용인해바라기요양원은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로 부터 떨어져 산다'고 느끼는 곳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일에 자녀들이 놀러오는 내 집'

보호자분들에게는

' 아픈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병문안 가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놀러가는 곳' 이 되겠습니다.

입소하실 수 있는 분은

1) 노인장기요양등급 1, 2, 3급

2) 등급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가정에서 모실 수 없는 어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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